학부모회 "서울대 논술 없애라"
학부모회 "서울대 논술 없애라"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11.22 09: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교육비 부담 증가… 공교육 황폐화 불러"
참교육을위한 학부모회는 21일 오전 서울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생과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증가시키고, 공교육의 황폐화를 가져오는 논술 본고사를 폐지하라"고 촉구했다.

학부모회는 "서울대의 논술 본고사 실시는 내신제의 비중을 약화시키고,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증가 시킨다"며 "서울대의 2008년 논술 본고사 제도의 즉각적인 폐지를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학부모회는 "대학들이 실시하는 시험에서 입시당락이 좌우된다면 중·고등 교육의 정상화는 이뤄질 수 없다"며 "서울대는 국민의 사교육 부담을 완화하고 공교육을 살리는 가장 적합한 대입입시안을 채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함께하는교육시민모임의 김명신 공동대표는 "수능이 끝난 후 수도권의 수험생들은 논술학원에서 비싼 학원비를 들여가며 논술지도를 받고 있고, 지방의 수험생들은 서울의 논술 유명 강사를 초빙해 엄청난 사교육비를 들여가며 논술교육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고 말했다.

학부모회는 이날 서울대학교 입학처에 의견서를 내고, 오는 24일 교육부 앞에서 논술 본고사 폐지를 촉구하는 전국 학부모 상경집회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