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수도·가스 통합 원격검침시스템 개발
전기·수도·가스 통합 원격검침시스템 개발
  • 한권수 기자
  • 승인 2015.10.18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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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대전충남본부 국내 첫 성공 … 900㎒ 주파수 활용

각 기관별 개별시스템 구축 투자비·방문 검침비 절감
▲ 한국전력 대전충남지역본부는 구내 최초로 900MHz주파수를 활용한 전기·수도·가스 무선통합원격검침 신기술 개발에 성공, 현장 시연회를 가졌다.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전기·수도·가스 통합 원격검침 신기술이 개발됐다.

한국전력 대전충남지역본부(본부장 박권식)는 국내 최초로 900㎒ 주파수를 활용한 전기·수도·가스 무선 통합원격검침 신기술 개발에 성공, 현장 시연회를 가졌다.

이 사업은 지난해 미래창조과학부의 사물인터넷 기술을 위한 원격 무선 검침용 900㎒ 대역 주파수가 할당된데 따른 것으로 900㎒ 주파수는 기존의 2.4㎓에 비해 통신거리가 길고 속도가 빠르며 전파간섭에 강한 특성이 있다. 또 기존에는 전기·수도·가스를 관할하는 각 기관이 개별적으로 가정에 방문검침을 함으로써 검침원 사칭 범죄에 이용되기 쉽고, 잘못된 요금 부과로 발생되는 요금민원이나 사생활 침해 등으로 국민 생활에 불편을 초래해 왔다.

이에 한전 대전충남지역본부는 올해 1월부터 900㎒ 무선통신기술 상용화를 위해 전기·수도·가스 계량기의 데이터를 취득할 수 있는 무선단말기 및 데이터집중장치의 프로토콜과 운영서버를 개발했다.

지난 8월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와 유성구 상대동 지역 50가구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시스템 구축공사를 했다.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수도 원격검침을 위해 기존 기계식 계량기를 디지털 수도계량기로 교체하고, 검침데이터 정확도 검증, 음영지역 발생시 통신환경 최적화 등을 시행했다.

충남도시가스는 시범사업 지역내에 원격검침이 가능한 다기능 안전계량기의 데이터를 제공하고 검침데이터의 정확도를 검증할 계획이다.

이로써 한국전력과 대전시, 충남도시가스는 경제성과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는 최상의 통합원격검침 사업모델 개발을 통해 각 기관별 개별 시스템 구축 투자비와 방문검침 비용 절감을 통해 경영효율을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통합검침 인프라를 활용해 치매노인 위치확인, 독거노인 안심서비스, 미아 찾기 등 사회안전망 서비스 제공과 센서 네트워크 분야 부가서비스를 추가로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대전 한권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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