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고속도로 6월말 개통 제천, 투자 최적지 급부상
동서고속도로 6월말 개통 제천, 투자 최적지 급부상
  • 정봉길 기자
  • 승인 2015.02.0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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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개통땐 평택 수출항까지 60분 소요

中·수도권 기업들 연일 상담 신청 이어져
제천지역이 최근 수도권 기업들로부터 새로운 투자최적지로 인기다.

이는 오는 6월말로 예정된 평택∼제천 동서고속도로 개통을 앞두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시에 따르면 동서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수출항인 평택까지 소요시간이 60분대로 단축될 전망이다.

이로 인해 중국 수출기업을 비롯한 많은 기업들이 산업용지 물색을 위해 연일 투자 상담을 신청하고 있다.

더구나 인근 충주나 원주 기업도시들보다 현저하게 저렴한 30만원대 중반의 부지가격이 제천을 증설투자 최적지로 꼽고 있는 요인이 되고 있다.

제천은 현재 충북도가 신 성장 동력산업으로 추진하는 자동차 부품산업의 클러스터 정책에 힘입어 ㈜일진글로벌을 비롯해15개 정도의 자동차 부품산업 군이 입주해 활발히 가동 중에 있다.

또 휴온스, 유유제약, 콜마파마, 코스맥스바이오 등으로 대표되는 굴지의 제약기업군과 아워홈, 태경식품, 씨알푸드 등 다수의 식품회사 기업군의 주요 3개 업종이 입주해 활발히 활동을 펴고 있다.

이처럼 기업들이 제천을 투자유치 지역으로 선호한 데에는 많은 제천시의 많은 노력이 뒤따랐다.

시는 오는 6일 서울 서초구에 있는 JW메리어트 호텔 5층 그랜드볼룸에서 대규모 ‘제천시 투자유치설명회’를 연다.

이날 설명회에는 수도권의 정ㆍ재계, 금융, 기업CEO와 제천시 관내 기업인 도ㆍ시의회 의원 등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충북도와 제천시는 이날 ㈜일진글로벌, ㈜휴메딕스 2개 기업체와 총투자금액 12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한다.

시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제2바이오밸리 100% 분양은 물론 현재 조성 중에 있는 제3산업단지도 조기 선 분양에 들어간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시는 수도권과 타시도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도 마련해 놨다.

먼저 지난해 조례개정을 통해 상시고용인원 300명 이상이거나 투자금액 1000억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기업에 대해서 개별입지 부지 무상제공이나 산업용지 분양가의 30% 특별 보조금지원 등 파격적인 조건을 내 놓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국토부로부터 선정된 미니복합타운이 올해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7년 말에는 준공될 예정에 있다. 이에 따라 바이오밸리에 입주하는 이주기업 근로자들의 정주 여건이 충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제천 정봉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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