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함께 달리니 살이 달아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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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욱 기자
  • 승인 2006.10.17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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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원남초등학교

웰빙체험실 등 비만예방프로그램 운영

   
▲ 음성군 원남초등학교가 비만예방 프로그램 운영으로 효과를 거두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건강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점차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농촌의 한 초등학교에서 비만 예방 프로그램 운영으로 효과를 거두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주목을 받고 있는 학교로 음성군 원남초(교장 연규성)로 전교생이라곤 70명 남짓한 소규모 학교이다.

이 학교에서는 지난해 초 전교생을 대상으로 비만 정도를 알아본 바, 10명 가운데 2명 가까이(18.7%)가 경도 이상의 비만으로 파악됐다.

이에 이 학교에서는 비만 학생의 치료와 예방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 지난해 학기초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현재 이 학교에서 운영하고 있는 비만 치료와 예방 프로그램은 기초 체력향상 운동의 일환으로 매일 아침 건강달리기와 중간놀이 시간을 이용, 재즈댄스와 소고춤을 익히고, 줄넘기 급수제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복도에 마그네틱사이클과 윗몸일으키기대 등 12종에 이르는 다양한 헬스 운동기구를 비치해 놓은 웰빙체험실을 마련하고 자유롭게 이용하도록 함으로써 학생들로 하여금 운동에 대한 흥미유발과 의욕을 고취시키고 있다.

특히, 비만 학생들의 비만 치료를 위해 웰빙체험실 이용시간을 늘리고 그 실적을 기록하도록 하는 한편, 음성군보건소의 협조를 얻어 주 1회씩 전문가를 초빙해 공 요가와 긴 줄넘기, 건강체조 등의 '건이 강이 튼튼이 교실'을 운영하고 실천 상황을 기록하도록 하고 있으며, 식이요법의 일환으로 식사일기를 쓰도록 지도하고 있다.

이와 같은 프로그램 운영결과 경도 이상의 비만 학생 비율이 지난해 학년도 초 18.7%(17명)에서 최근에는 12.1%(9명)로 6.5%포인트가 줄어드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밖에도 이 학교는 학생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음성군보건소와 연계하여 구강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가족 건강 신문 제작과 가족등반대회·가족건강걷기 대회·건강 골든벨 등의 가족 건강의 날도 함께 운영하여 가족과 연계한 다양한 건강생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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