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귀찮아”
“아~~ 귀찮아”
  • 정지혜 <파인아트 작가>
  • 승인 2014.10.01 1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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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혜의 톡톡 잉글리쉬
정지혜 <파인아트 작가>

천고마비의 계절. 식욕은 늘고, 움직이긴 귀찮고, 마냥 뒹굴뒹굴 거리고도 싶지만 현실은 버겁습니다. 할 일은 많은데 늘어지고 귀찮은 것에 관한 표현을 알아보겠습니다. 귀찮다는 뜻도 여러 종류가 있지요.

가장 많이 듣고 쓰는 표현으로는 lazy라는 단어가 있는데

“I'm feeling too lazy.” 하면 “아 정말 귀찮아… 꼼짝하기 싫어~”

아무것도 하기 싫은걸 표현할 때 자주 쓰여요.

“Hey, do you wanna go to the movies later?“ 어이, 이따가 영화보러 안갈래?

“I’m feeling really lazy today. Another time” 오늘은 너무 귀찮다. 다음기회에.

비슷한 듯 하며 살짝 다른 뭐 뭐 할 기분이 아니다, 내키지않는다란 표현은

I‘m not really feeling it.

또는 I don't feel like doing~~ 을 써서 표현해요.

귀찮다는 뜻도 살짝 포함되어 있습니다.

I don’t feel like going. 글쎄 가기가 싫은데...내키지가 않아.

또는 그럴기분 아니다라고 쓸때는,

I don’t feel like calling him. 그 사람한테 전화하고 싶은 기분이 아니야.

어떤일을 완수하려면 이것도 해야하고 저것도 해야하고…아 그 과정이 모두 귀찮아.

진짜로 “(뭐 하기) 귀찮아.” 는 What a hassel! 이라고 합니다.

또 bother 를 써서 This is such a bother! 라고도 씁니다. “으이구 귀찮아! 하기싫어 죽겠네” 약간 투덜거리는 투의 표현입니다.

무기력한 느낌은 lethargic 이라고 해요.

I feel lethargic. 나 너무 무기력한 기분이야

I feel drowsy. 졸음이 와.

I’m dead tired. 피곤해 죽겠어.

Leave me alone. 나 좀 내버려둬.

Leave us alone. 우리 좀 내버려둬.

피곤하고 내키지 않아서 게으른게 있고, 천성이 게으른 사람들도 있어요.

그런사람들을 slacker 라고 해요. 태만한 사람을 일컫는 말입니다. 슬랭으로 게으르고, 모든걸 귀찮아하는 사람을 부르는말은 lazy ass 입니다^^ 비하발언이니 주의해서 써야하지만 많이 들을 수 있는 말이에요.

우리 남편은 집에서 손가락 하나도 까딱안해.

My husband doesn’t lift his finger at home.

의욕적으로 할 흥이 나지 않아서 하기 싫을 때 쓰는 단어가 motivated 예요. motivated 는 동기부여가 되다라는 뜻인데 일상생활에서 의욕적으로 흥이 나서 하게 되는걸 말해요.

I’m not motivated to do that. 그럴 기분이 영 아니야. 의욕이 안생겨.

귀찮은 것 중엔 성가신 귀찮은 존재가 있어요. 종종 짜증난다고도 하는데

성가신일은 pain in the butt 라고 표현해요. 또 그러한 사람, 짜증나는 사람, 성가신 사람을 부를 때 쓰기도 해요. 슬랭으로도 자주 쓰이는데 pain in the ass 입니다.

She’s a pain in the butt. 그 애 땜에 신경쓰여. 귀찮아.

짜증나는건 annoying을 써서 표현하기도 해요. He‘s really annoying. 그사람 왕짜증이야.

잠 많은 사람은 sleepy head 라고 불러요. 잠꾸러기. 잠자고 늘쩡거리기 대장은 뭐니뭐니 해도 나무늘보( sloth ) 이죠. 카톨릭에 나오는 7대 죄악중 하나인 게으름도 sloth 라고 해요. 저도 종종 sloth 가 빙의되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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