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3000명 방문… 세종시 '문화거점' 자리매김
4만3000명 방문… 세종시 '문화거점' 자리매김
  • 김영만 기자
  • 승인 2014.01.12 1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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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한달 국내 첫 정책도서관 국립세종도서관
'정책고객' 2300명… 도서 2만4249건 대출

문화갈증 해소·맞춤형 휴식공간으로 인기

국내 첫 지방 국립도서관이자 정책도서관인 국립세종도서관이 12일 개관 한달을 맞았다.

국립세종도서관은 지난 한달 간 ‘정책고객’ 2300여명 등 이용자 4만3000여명이 방문, 대출증 6000여건을 발급하고 도서등 모두 2만4249건을 대출하는 등 세종시의 ‘문화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개관이래 세종시 주민들의 문화갈증 해소는 물론 지난해 말 완료된 2단계 부처이전에 따라 세종시 이전 공무원들이 즐겨 찾는 정책도서관이자 휴식공간으로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 4만3000여명 방문, 대출회원 600 0여명 가입

이달 8일 현재 4만3000여명이 국립세종도서관을 찾았다. 휴관일을 제외하면 하루 평균 1852명의 이용자가 도서관을 방문했으며 하루 평균 250여명, 총 6,080명이 대출증을 발급받았다.

이 중 공무원의 대출증 발급건수가 2359건으로 전체의 38.8%를 차지했으며 주말의 경우 평균 3000여명이 이용하는등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이를 연령별로 보면 40대가 전체의 29.2%를 차지,가장 많았으며 30대(25.6%), 10대 이하(17.2%)순이다.

최연소 회원은 2013년생, 최고령 회원은 1936년생이며 여성회원은 48%, 남성회원은 52%로 집계됐다.

◇ 총 대출건수 2만4249건… 문학 42.1%로 1위

국립세종도서관의 대출자료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자료는 문학류로, 전체의 42.1%를 차지하고 있으며 사회과학(11.5%), 역사(11%) 순으로 나타났다. 아동도서는 문학(45.9%), 순수과학(15.4%) 순으로 집계됐다.

◇ 세종호수마루식당, 탁 트인 호수 전망으로 인기 ‘최고’

도서관 4층에 운영중인 ‘세종호수마루식당은 국내 최대 인공호수인 세종호수공원을 조망할수 있는 최고의 식사 및 휴식공간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탁 트인 조망과 정갈한 음식 메뉴로 세종청사 공무원 및 지역민등 이용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향후 이용객들의 수요에 따라 지중해식 등 특화요리 코스를 추가해 운영할 예정이며 가족·직장 내 다양한 행사나 모임 등에도 활용될 수 있어 세종시 명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 도서 7만8000권, 비도서·디지털자료 9200종 등 소장

국립세종도서관은 총면적 2만1077㎡, 지상 4층(열람실, 편의시설 등), 지하2층(보존서고, 어린이자료실) 규모로 일반자료실·정책자료실·어린이자료실 등 총 3개의 자료실을 운영하고 있다. 2014년 1월 현재 소장자료는 도서 7만8277권, 연속간행물 406종, DVD 등 비도서 9,199종으로 앞으로 매년 5만권씩 장서를 확충해 나가는등 이용자들의 수요에 맞춘 다양한 자료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 선정

국립세종도서관은 지난해 12월 글로벌 디자인 웹진‘디자인 붐(www.designboom.com/본사 이탈리아 밀라노)’이 선정한 ‘올해의 도서관 Top 10’에 선정됐다.

책을 펼쳐 놓은 모습을 형상화한 아름다운 외형과 함께 기능적으로도 우수한 구조로, 향후 세종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이자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평가된다.

올해의 도서관 Top 10으로 베를린 자유대학 학술도서관, 세계 최대 열람실을 자랑하는 유려한 곡선의 이라크 바그다드 도서관, 이탈리아 롬바르디아 주 로나테 체피노의 유서 깊은 교회 옆에 지어진 ‘엘사 모란테’ 공립도서관, 핀란드 최대의 대학 도서관인 헬싱키대 중앙도서관 등이 선정됐다.

◇ 대전 등 타 지역 이용 대상등 확대  이달 중순부터 대전 등 인근지역 주민들도 국립세종도서관 대출증을 발급 받을 수 있도록 대출증 발급기준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는 국립세종도서관 개관 이후 주말 평균 3000여 명이 방문하는 등 뜨거운 관심이 지속되고 있는 것을 감안한 것으로, 대출증 발급대상(세종시 거주자 또는 세종시 소재 직장·학교에 재직·재학 중인 자 등)의 지역 제한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조영주 국립세종도서관장은 “세종시의 유일한 문화공간인 국립세종도서관이 향후 공무원의 정책수행을 지원하는 정책도서관으로서의 역할 수행과 더불어 지역주민들에게는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 거듭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국립세종도서관의 앞으로의 행보에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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