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설
사 설
  • 충청타임즈 기자
  • 승인 2006.09.12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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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일무역적자 증가세
우리나라의 대일본 무역적자가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 반해 경상수지흑자기조 유지에 이바지해온 대중국 무역흑자규모가 5년 만에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대일무역적자가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기술부품소재 등의 대일 의존도가 높기 때문이며, 주요산업에서 우리나라의 기술력이 일본보다 업종에 따라 1~5년 정도 뒤져 있어 한국산 제품의 일본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도 한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산업자원부에 의하면 올들어 7월까지 대일 수출은 151억 7000만달러, 수입은 297억 7000만달러로 무역적자가 140억달러에 이르고 있다.

이 같은 무역적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 139억 1000만달러에 비해 6억 9000만 달러 늘어난 것이다. 대일무역적자는 2000년 113억 6200만달러, 2001년 101억 2700만달러, 2002년 147억 1300만달러, 2003년 190억 3700만달러, 2004년 244억 4300만 달러로 크게 늘었다가 지난해 243억 7600만 달러로 소폭 감소했었다.

대일무역수지적자가 올들어 다시 증가세를 보여 연간기준 사상 최대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올들어 7월까지 중국과의 교역에서 발생한 무역흑자는 120억 6000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5억 2000만달러에 비해 4억 6000만달러 줄어들었다. 대중무역흑자는 2002년 48억 9000만달러, 2003년 132억달러, 2004년 201억 8000만달러, 2005년 232억 7000만달러 등으로 해마다 증가세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올 들어 7월부터 수출둔화로 흑자규모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수출증가세가 수입증가세를 크게 밑돌고 있기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중국에 대한 수출이 둔화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중국이 철강과 석유화학 등 기초소재분야에 대한 대대적 투자로 부품소재 수입수요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한국의 최대 수출상대국이자 최대 교역흑자 파트너인 중국으로의 수출이 계속 둔화된다면 궁극적으로 경상수지 흑자기조 자체가 위협받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수출진 흥에 배전의 분발이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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