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한 정준영 “그동안 서운했다”
솔직한 정준영 “그동안 서운했다”
  • 노컷뉴스 기자
  • 승인 2013.10.10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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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쇼케이스서 인터뷰 등 음악 이야기 없어 아쉬워
타이특곡 '이별 10분전' 등 6트랙… 자작곡 2곡 수록

정준영은 한 회사에 소속되고 정식 데뷔까지 했지만 여전히 독특했고 솔직했다. 그런 정준영이 데뷔 쇼케이스에서 “이전까지 서운했다”고 했다.

정준영이 10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IFC몰 내 엠펍에서 데뷔 미니앨범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시작부터 “내 프로필과 곡 소개를 직접 하겠다”며 자신의 프로필을 정정한 그는 쏟아지는 질문에 특유의 독특하고 솔직한 답변으로 눈길을 끌었다. 근황을 묻자 “철갑상어를 9마리 샀다. 아이들이 뒤집으면서 노는데 과연 그게 노는 걸까요. 요즘 노래를 좀 더 편하게 부르는 법을 찾아봤다”고 답하고, 오디션 프로그램의 장단점을 묻자 “단점은 숙소생활이다. 술, 담배를 못 해 힘들었다”고 말하는 식이다.

정준영의 이번 앨범에는 지난 1일 선공개된 ‘병이에요’, 타이틀곡 ‘이별 10분전’, ‘정말’, ‘비 스투피드’(Be Stupid) 총 6트랙으로 구성됐다. 정준영은 데뷔앨범에 ‘아는 번호’, ‘테이크 오프 마스크’(Take Off Mask) 자작곡 2곡을 수록하며 의미를 더했다.

‘이별 10분전’은 정준영의 굵은 목소리와 밴드 사운드가 돋보이는 록발라드곡으로 슬픈 가사와 잔잔한 멜로디가 어우러졌다.

정준영이 음악 이야기만 나오면 진지해지는 이유는 그간의 서운함 때문이었다. 그는 “지금까지는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때나 인터뷰 때 음악 얘기가 별로 없었다. 사실 서운했다. 그런데 이번에 앨범 준비를 하고 앨범을 발표하면서 이번을 통해 음악 얘기를 할 수 있어서 기쁘고 그래서 더 진지해지지 않나 싶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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