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 개봉전부터 일냈다
'설국열차' 개봉전부터 일냈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13.07.16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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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 할리우드 데뷔작 167개국 선판매… 韓영화 신기록
‘살인의 추억’, ‘괴물’, ‘마더’의 봉준호 감독(44)의 할리우드 데뷔작 ‘설국열차’가 167개국에 선판매됐다.

투자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설국열차’의 10분짜리 하이라이트 영상공개 만으로북미·프랑스·영국·일본·동유럽·호주·남미·스칸디나비아 반도 등 세계 대부분의 국가에 배급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미국의 세계적인 배급사 와인스타인 컴퍼니가 북미·영국·뉴질랜드·호주 등 영어권 국가 배급권을 확보했으며 ‘박쥐’(2009), ‘황해’(2010), ‘돈의 맛’(2012) 등 한국 영화를 배급해 온 프랑스의 와일드사이드가 프랑스·동유럽·남미 등지의 배급을 맡는 등 167개국으로 수출됐다.

또 지난 9일 미국 최대 영화 데이터베이스 사이트 IMDB의 메인 화면을 장식했으며 미국 영화정보 사이트 ‘퍼스트쇼잉’은 “‘설국열차’의 또 다른 멋진 예고편은 충분해 보인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영국의 ‘가디언’은 “‘설국열차’가 최고의 한국 감독이 그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첫 번째 영어 영화가 될 수 있을까?”라며 관심을 보였다.

CJ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설국열차’가 선판매로 한국영화 한해 수출액과 맞먹는 2000만 달러 이상의 수출액을 기록하고, 세계 167개 지역에 판매 쾌거를 올린 것은 우리 영화계에서 상당히 역사적인 사건”이라며 “라틴아메리카와 동유럽권에서 와이드 릴리스되는 최초의 한국 영화로 기록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설국열차’는 새로운 빙하기, 인류 마지막 생존지역인 열차 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 사람들의 멈출 수 없는 반란을 담았다.

오는 8월 1일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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