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MBC 다큐 ‘코피노소년 킹리’방통위 방송대상 지역부문 '우수상'
충주MBC 다큐 ‘코피노소년 킹리’방통위 방송대상 지역부문 '우수상'
  • 윤원진 기자
  • 승인 2013.05.28 1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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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자와 필리핀 여성 사이 태어난 자녀의 삶 1년간 조명
1만명 코피노 현실적 문제 고민…31일 70분간 전국에 방송

충주MBC 다큐멘터리 ‘코피노 소년, 킹리(연출 오규익)’가 2013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지역발전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방통위는 “이 다큐멘터리는 코피노의 삶에 대한 의지와 희망에 대해 스스로 헤쳐 나가는 모습을 1년간 필리핀 현지 로케이션을 통해 영화적 시각으로 담아냄으로써 코피노에 대한 정보는 물론, 1만명이 넘는 코피노 아이들의 현실적인 문제까지 고민해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코피노(KOPINO)는 한국남자와 필리핀 현지 여자 사이에 태어난 아이들을 이르는 말이다.

이 프로그램은 충주MBC 창사42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2012년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방송통신발전기금으로 제작·지원받아 제작됐다.

오규익 PD는 “아빠 없이 태어난 많은 코피노 아이들은 대부분 순탄치 못한 삶을 살아가게 된다”면서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존재, 코피노에 대해 이제 눈을 떠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지면으로 나마 촬영도중 AIDS라는 몹쓸병으로 아무런 유언도 남기지 못한채 작고한 주인공 킹리의 엄마 ‘레미 세라노’의 삼가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코피노소년, 킹리'는 오는 31일 새벽 1시 15분, ‘MBC 다큐프라임’ 가정의 달 특집으로 70분간 전국에 방송된다.

한편 이번 시상식은 지난 2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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