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황인석·천성인 '3파전'
이완구·황인석·천성인 '3파전'
  • 충청타임즈
  • 승인 2013.04.07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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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재선 부여·청양 후보자 등록 현황
지역구별 여론조사 李 64.5% 앞서

여당 굳히기 속 야당 2인 맹추격전

전국 12곳 20명 출마 11일부터 공식선거전

4·24 충남 부여·청양 국회의원 재선거가 3파전 구도로 짜였다.

지난 5일 선관위 최종후보등록 결과 부여·청양 선거구에선 새누리당 이완구 후보, 민주통합당 황인석 후보, 통합진보당 천성인 후보가 등록했다.

이 후보와 황 후보는 후보등록 첫 날인 전날 오후 등록을 마쳤고 천 후보는 5일 오전 등록했다. 이에 따라 후보자들은 오는 11일부터 13일 동안 공식선거운동에 돌입한다.

새누리당 김근태 전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전은 여당의 굳히기 움직임속에 야권의 맹추격전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 지역이 전통적으로 보수성향이 워낙 강했기 때문이다.

실제 초반 판세는 이완구 후보가 치고 나가는 모양새다.

KBS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2일 지역구별 700명 대상 여론조사를 실시 3일 발표한 결과에선 이완구 후보가 64.5%, 9.5%에 머문 황인석 후보를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나는 등 굳히기에 들어갔다.

다만 이 후보는 이 후보는 압도적 표차의 당선을 자신하면서도 자신을 비롯해 3후보가 모두 고향이 청양이라는 점에서 부여의 투표율 하락을 적잖이 신경쓰고 있다.

황인석 후보는 초반 열세에도 불구하고 적어도 30%이상 득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대선참패이후 당 쇄신 노력에 대한 평가측면이 있는데다 내년에 있을 지방선거를 염두에 둘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천성인 후보 역시 이석기·김재연 의원의 국회윤리특별위원회 자격심사와 북한의 대남공세 강화로 인한 종북논란 확산 등으로 위기상황을 맞고 있는 당의 생존을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5일 4·24 재·보궐선거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12개 선거구에 모두 40명이 등록해 평균 3.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선거구별 후보자 등록상황을 살펴보면 국회의원 재보선에는 서울 노원병에 5명, 부산 영도에 3명, 충남 부여·청양에 3명 등 총 11명이 나섰다.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에는 허준영(새누리),정태흥(통합진보), 김지선(진보정의), 안철수·나기환(무소속) 등 5명이 후보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본격적인 선거운동은 11일부터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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