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특별사면… 충북은 누가 있나
설 특별사면… 충북은 누가 있나
  • 천영준 기자
  • 승인 2013.01.28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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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욱 전 군수 3년 경과·김종률 전 의원 형집행 사면 가능성 ↑
설 특별사면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충북에서는 누가 사면 대상자에 포함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충북에선 새누리당 김재욱 전 청원군수와 민주통합당 김종률 전 의원이 사면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전 군수는 지난 2009년 12월 선거구민에게 이른바 ‘버스투어’를 제공했다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낙마했다. 하지만 현재 3년이란 시간이 흘러 복권될 것이란 조심스런 전망이 나온다.

특히 김 전 군수가 개인적 비위로 옷을 벗은 것이 아니란 점이 주목된다. 청원·청주 통합과 관련된 행정행위로 물러난 만큼 명단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지역 정치권에선 그가 사면되면 내년 초대 통합 청주시장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그의 사면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 전 의원은 복권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09년 9월 단국대 이전 사업과 관련해 금품을 받은 혐의로 징역 1년, 추징금 1억원을 선고 받아 의원직을 상실했다. 이후 2010년 8월 형집행 사면을 받았지만 아직까지 복권은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이번 복권 여부가 정치활동 재개 여부의 갈림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선 김 전 의원이 복권되면 현재 공석인 중부4군 당협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그는 지난해 대선과정에서 청주를 방문한 문재인 후보와 동행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복권 뒤 정치 활동을 위한 사전 준비에 착수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처럼 두 정치인의 복권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2011년 7월 선거법 위반 혐의로 낙마한 우건도 전 충주시장의 복권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선거법 사범의 경우 그동안 관례적으로 형 확정 뒤 3년이 경과해야 사면이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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