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 산하 정치혁신위원회가 24일 문재인 전 대선후보와 안철수 전 후보의 합의사항인 새정치공동선언 등을 비롯해 향후 논의할 정치혁신 의제를 확정했다.

민주당 비대위 정치혁신위원들은 이날 제2차 회의를 열고 다음달 설 연휴(9~11일) 전까지 토론해야 할 의제를 정했다고 정해구 위원장이 밝혔다.

우선 문 전 후보와 안 전 후보가 대선과정에서 합의했던 새정치 공동선언, 그리고 민주당의 정치혁신 관련 공약을 검토키로 했다. 검토 후 우선 실천할 수 있는 사안을 선별해 당에 전달키로 했다. 이 밖에 계파·리더십·지도체제 공천권 당 조직기반, 당 분권화, 지역기반 민주화 당 현대화 및 국민과 소통 정책정당화 당 교육 연수 당 인사·재정 등 주제도 순서대로 다루기로 했다.

10여차례 회의를 거쳐 토론 시간을 갖고 혁신안 작성 방안을 집중 논의키로 했다. 이 과정에서 민주당 소속의원이나 원외 인사, 당외 전문가, 일반시민의 의견을 청취해 혁신안에 반영키로 했다. 필요시 비대위 내 대선평가위원회와 합동회의도 추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