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 수해복구에 자금·인력 집중
농협 , 수해복구에 자금·인력 집중
  • 문종극 기자
  • 승인 2006.08.0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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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금·성품 1억1600만원 상당 모금 인력 2355명폭우 피해지역에 지원
충북농협은 폭우피해 농업인을 돕기 위해 임직원이 모금하거나 각지에서 답지한 성금 6300만원 , 영농자재와 생필품 등의 성품 2020만원 상당 , 차량·포클레인·지게차 등 장비지원 3280만원 상당 등 모두 1억1600만원 상당을 모금 , 피해규모에 따라 수해농가에 지원했다.

농협충북지역본부(본부장 채희대)는 도내 농·축산업부문 주요피해는 농작물 침수 2484ha , 농경지 유실 110.9ha , 농경지 매몰 59.7ha , 농가주택 파손 313호 , 비닐하우스 등 시설농지 135.6ha , 가축 1만2490마리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충북지역본부는 이에따라 7일 오후 2시 피해지역 농협시·군지부장들에게 임직원과 전국 각지에서 답지한 피해복구성금 6300만원을 전달하고 지역농협을 통해 피해지역 농가에 대한 복구장비 지원 , 영농재개를 위한 성금 , 농가 자녀학자금 등에 사용토록 했다.

충북농협은 이와함께 휴일인 지난 5일과 6일 복구지원 300여명을 비롯해 지난달 18일부터 모두 33회에 걸쳐 2355여명을 동원해 피해복구에 총력을 기울였으며 , 가축수인성 전염병 예방을 위한 음용수 수질검사와 방역활동 21회 , 가축 무료 순회진료 8회 등 수해복구와 예방을 위한 활동을 펼쳤다.

또 폭우피해를 입은 지역기업에 대한 시설자금 , 운전자금을 각각 5년 , 10년간 지원하고 주민과 농업인에 대한 생활안정자금 등 가계자금은 최장 5년 , 주택자금은 30년까지 지원하고 있다.

대출금리는 기존 금리보다 1%이상 인하해 적용하고 대출관련 수수료도 전액 면제하며 , 기존대출금에 대해서는 6개월간 이자 및 할부금 납입을 유예하는 한편 기한이 만료되는 대출금에 대해서도 본인이 원하면 6개월 이상 기한연장 또는 재약정해 금융부담을 줄여 주고 있다.

채희대 충북농협본부장은 "인력을 투입해 할 수 있는 복구는 마무리 됐다"면서 "그동안 피해복구를 위해 휴가를 실시하지 못하고 휴일을 반납한 직원들은 이제부터 여름휴가를 통해 재충전의 기회를 갖기 바란다"고 말했다.

jkm629@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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