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현안사업 '장밋빛'
충청권 현안사업 '장밋빛'
  • 천영준 기자
  • 승인 2012.12.20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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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당선자, 차질없이 추진 약속
지역발전 한단계 UP… 기대감 증폭

새 대통령이 선출됨에 따라 벌써부터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박근혜 당선자가 제시한 각 지역별 공약 때문이다. 공약이 현실화될 경우 지역 발전을 한 단계 앞당길 것이란 장밋빛 전망에서다.

이번 대선에서 제시된 박 당선자의 충청권 공약을 보면 ‘메가톤급’ 공약은 없는 게 사실이다. 대신 이미 추진 단계에 들어선 지역 현안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약속했다. 세종시의 명품도시 건설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성공 추진, 청주·청원 통합시 적극 지원 등이다.

◇ 충북

박 당선자가 제시한 공약은 대부분 충북의 핵심사업이다. 그는 이 중 청주·청원 통합 적극 지원을 1순위로 꼽았다.

현재 통합 청주시 출범과 관련해서 가장 시급한 것은 관련법 제정이다. 국회 본회의 통과를 남겨 둔 상태다. 박 당선자가 지원을 약속한 만큼 올해 내 ‘통합시 특별법’ 제정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과학벨트 기능지구 활성화를 위해 충북도가 정부에 요구한 사안들이 수용될지도 관심사다. 추진 중인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구축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청주국제공항 경쟁력 강화는 꼭 관철시켜야 하는 공약이다. 박 당선자가 영남권 표를 의식해 ‘신공항 건설’을 약속했기 때문이다.

도는 공항 활주로 연장, 북측 진입도로 건설, 화물청사 증축 등을 현실화시켜야 한다.

◇ 대전

대전에서는 과학벨트의 성공 조성에 대한 기대가 크다. 박 당선자가 이 사업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논란이 됐던 과학벨트 부지 매입비와 관련해서는 공약집에 부지 매입을 국고로 지원하겠다고 명기했다. 기초과학연구원, 중이온가속기 등 과학벨트 핵심 시설도 계획대로 추진키로 했다.

주요 현안인 도청 이전부지 활용 문제에 대해서도 방안을 제시했다. 역사문화예술복합단지 조성인데 부지 매입비와 공사비 일부 지원을 공약화했다.

충청권 광역철도망 확충과 도시철도 2호선 사업 등 대전시 교통망 확충과 철도문화 메카육성 사업 등의 추진도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 충남·세종

박 당선자는 충남을 서해안 발전의 시작점으로 육성한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이를 위해 충청내륙고속도로(제2서해안선) 건설 추진과 보령에서 울진을 잇는 동서5축 고속도로 건설 추진,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등 교통 인프라 확충 방안을 제시했다.

충남의 최대 현안인 도청 이전에 대해서는 ‘도청이전 특별법’ 개정 추진을 통한 지원을 약속했다. 과학벨트 거점지구 지원과 기능 활성화, 공주·부여 백제역사문화도시 조성 등도 공약집에 명시했다.

세종시 공약으로는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세종시를 명품도시로 건설하기 위해 세종시 발전을 위한 법령 개정과 추가 발전 방안 등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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