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총동원령… 대규모 합동유세
여야 총동원령… 대규모 합동유세
  • 천영준 기자
  • 승인 2012.12.17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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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누리 청주 성안길·민주 청주대교 결집
중원 공략… 막판 표밭갈이·부동표 흡수 총력

18대 대통령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여야 유력 대선후보들은 주요 전략지를 중심으로 막판 표밭다지기에 들어갔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각 지역별 선거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지지세 확충에 나섰다. 충북에서는 각 선거캠프별로 ‘총동원령’이 내려졌다. 동원 가능한 모든 자원을 모아 놓고 청주권에서 집중 유세를 펼친다.

새누리당 충북도당 선거대책위원회는 18일 오후 3시 청주 성안길 로데오거리에서 ‘총집결 필승 합동유세’를 갖는다.

5000여명이 넘게 참석하는 대규모 집회로 꾸며 박근혜 후보에 대한 지지세를 과시한다는 구상이다. 충북선대위 지도부와 정우택·송광호·윤진식·경대수·박덕흠 등 국회의원 5명, 지역 당원협의회장, 선진통일당 출신 ‘신입 당원’ 등이 모두 유세에 참여한다.

이에 앞서 오후 2시 충북도청에서는 기자회견을 열어 ‘충북도민들께 드리는 호소문’도 발표하면서 박근혜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민주통합당 충북도당 선거대책위원회도 같은 날 오후 4시30분 청주대교 거리에서 ‘총동원 합동유세’를 한다.

변재일·오제세 국회의원과 홍재형 도당위원장, 정범구 전 국회의원 등은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후보가 당선해야 충북의 지속 발전이 가능하다는 점을 역설할 예정이다.

이들은 청원군 옥산면 전통시장, 청주 가경터미널 등지에서 청주권 집중 유세를 한 뒤 총집결 유세에 합류한다.

신경민 중앙선대위 미디어단장을 찬조연사로 초청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또 유세전과 함께 대학가와 공단 등 야권 지지층이 넓은 지역에 선거운동원 등을 집중 투입해 ‘맨투맨’ 선거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총집결 유세를 마친 후 각 당 캠프는 선거운동이 가능한 시각(18일 자정)까지 지역별로 거점지구 유세를 한다. 투표일 당일에는 처리할 역할을 분담하고 점검하는 ‘총정리’ 작업을 할 예정이다.

민주통합당의 한 관계자는 “공식 유세일정을 마무리하면 각 당은 투표당일 투표참관인·개표인 업무를 점검하고 막판 불법선거행위를 감시하는데 집중하게 된다”며 “18일 총정리 유세를 끝으로 공식 선거운동은 사실상 완료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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