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추경안 통과는 됐지만
충북교육청 추경안 통과는 됐지만
  • 천영준 기자
  • 승인 2012.12.17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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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교육위, 심의과정서 고성 등 갈등 표출
충북도교육청의 2회 추가경정 예산안이 우여곡절 끝에 충북도의회 상임위 심사를 받았다.

도의회 교육위원회는 17일 도교육청이 제출한 ‘2012년도 2회 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 예산안’에 대한 심의를 마치고 계수 조정작업에 들어갔다.

교육위는 계수조정을 마무리하는대로 예산 결산안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넘길 예정이다.

하지만 예산안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도의원들이 옥신각신하는 모습은 여전했다. 불을 다시 키운 것은 이광희 의원(민주통합당·청주5)이었다.

이 의원은 “도교육청이 무상급식 예산을 도의회가 삭감한 것에 대해 ‘감사원 감사 청구 검토’ 운운한 것은 의회를 무시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에 하재성 교육의원은 “의회의 결정은 감사원 감사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점을 교육청 간부들이 설명했고 이미 유감 표명까지 했는데 또다시 거론하는 이유가 뭐냐”고 반박했다.

김동환 의원(민주통합당·충주1)은 “관행적으로 추경 예산안을 심의할 땐 집행부로부터 사업 설명을 듣지 않았지만 이번엔 자세한 설명을 들어야겠다”고 도교육청에 요구했다. 이번에도 하 의원은 “예산안이 의원들 손에 쥐어진지 상당한 기간이 있었으니 이미 충분한 검토를 한 것으로 간주하고 ‘설명’은 생략하자”고 맞섰다.

이후 의원들 사이에 여러 차례 고성이 오갔고, 김 의원과 이 의원은 정회를 요구한 뒤 위원장이 수용하지 않자 회의장을 빠져나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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