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인 주거여건 '대체로 만족'
충청인 주거여건 '대체로 만족'
  • 천영준 기자
  • 승인 2012.12.06 2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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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81% '행복하다'
아파트·단독·연립順

LH 토지주택硏 조사

충청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주거에 대해 대체로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사는 곳에 만족한다는 의사를 표시한 국민은 77.3%다. 충청권 3개 시·도의 ‘주거 행복도’는 모두 이를 넘어섰다.

6일 LH 토지주택연구원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국 8004가구를 대상으로 ‘주거 행복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 77.3%가 현재의 주거 여건에 대해 ‘행복하다’고 응답했다.

최근의 부동산 경기 침체를 반영하듯 수도권(73.4%)이 지방(79.0%)보다 주거 행복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남 지역주민의 85.1%가 현재의 주거 여건에 ‘행복하다’고 응답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남에 이어 울산(83.3%), 제주(83.3%), 경북(82.4%), 충남(82.1%), 대전(80.1%) 충북(78.8%), 부산(78.6%), 광주(77.5%), 강원(77.1%), 서울(76.5%), 경기(76.4%), 전남(70.4%), 전북(68.2%), 인천(67.3%) 순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의 경우 대체로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84.0%로 가장 높았다. 단독주택(72.4%), 연립주택(70.1%), 다세대주택(61.1%) 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공공기관과 지자체가 건설한 공공임대주택의 주거 행복도는 71.9%로 민간임차의 66.5%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토지주택연구원 관계자는 “정부와 LH가 지속적으로 추진한 공공임대 주택정책이 저소득층의 주거안정과 양질의 주택공급 측면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혼자 사는 사람의 경우 61.1%가 ‘행복하다’고 응답해 부부(79%)와 가족(79%)의 ‘행복하다’는 응답비율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읍·면·동에 거주하는 1인 이상 가구의 가구주 및 배우자를 대상으로 1:1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09%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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