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단체장 시정연설>"내년 보령시 발전 원년 삼겠다"
<자치단체장 시정연설>"내년 보령시 발전 원년 삼겠다"
  • 오종진 기자
  • 승인 2012.11.26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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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우 시장 시정연설… "일자리 창출·상생복지 등에 역점"
이시우 보령시장은 26일 열린 보령시의회 제157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은 국가와 도정의 컨트롤 타워가 보령과 가까워지고, 공공기관 본격 이전과 함께 에너지 및 도로 인프라 구축사업도 가속도를 낸다”면서 “상반기 마련된 기틀을 통해 내년은 보령시 발전의 원년의 한해로 만들겠다”면서 내년도 시책을 발표했다.

이 시장은 “전반기가 새로운 변화를 이끈 시기였다면, 후반기는 행복한 보령의 미래를 약속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민선5기에 대한 소회를 밝히면서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올해 시정의 최대 성과로 꼽았다.

특히 이 시장은 “중앙부처의 세종시 이전과 도청의 내포시대 개막으로 보령이 배후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호기를 맞았다”며 “양 신도시와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접근성 개선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정치와 경제논리로 17년째 표류하고 있는 ‘보령신항’ 건설과 관련하여 “전폭적인 정부의 지원과 대선주자들의 약속을 받으며 서해안의 블랙홀이 되어가고 있는 ‘새만금신항’을 포함한 대규모 새만금 개발사업이 심각한 위협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홍보지구도 새만금처럼 순수농업 중심에서 산업과 관광이 공존할 수 있도록 개발계획을 변경해야 한다” 강조하고 “충남도와 보령시 공동체가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 시장은 본예산 5000억원 시대를 연 내년도에는 ‘일자리 창출’, ‘균형개발’, ‘상생복지’, ‘농어업 발전’,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과 ‘공정행정’에 역점을 두고 시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이 밝힌 분야별 주요시책은 다음과 같다.

일자리 창출과 기업하기 좋은 경제도시 건설분야에 △관창일반사업단지 관산지구 확장(112만㎡) △선진일반산업단지 우량기업 유치 △ 입주기업 수도요금 보전 △소상공인 ‘이자보전’과 ‘특례보증’ △마을기업 육성 등이다.

상생 발전하는 조화와 균형의 명품도시 건설분야에 △남북간 광역 접근성 개선(국도21호, 국도77호 확포장, 장항선 2단계 개량) △동서간 접근성 개선(국도36호, 국도40호 확포장, 보령~울진간 동서고속도로 건설) △시내 지역간 접근성 개선(대해로 확포장 공사, 도시계획도로 개설) △시내버스 노선번호제 도입 △재해예방(고향의 강 정비, 구시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 등이다.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복지환경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복지급여 효율성 강화 △영유아 보육환경 개선 △읍지역 중학교까지 무상급식 △다양한 교육경비 지원 △공공하수와 축산폐수처리시설 확충을 추진한다.

지속 가능한 농어업 녹색도시를 가꾸기 위해 △농수축산업의 체질 강화 △농업조직과 인력의 정예화 △가축방역과 축종별 경쟁력 강화 △수산양식과 유통의 고도화 △23만㎡ 규모의 무궁화 테마도시 시민공원 조성사업도 추진한다.

오감만족의 테마있는 문화·관광도시 조성을 위해 △대천해수욕장 스카이바이크 조성 △무창포해수욕장 전망타워 설치 △구대천역 문화·관광지구 준공 개관 △종합경기장주변 종합실내체육관 신축 △충청수영성 영보정 복원 △보령머드축제의 콘텐츠 개발과 세계축제와의 교류도 활성화 한다.

시민과 소통하는 공정한 행복도시 건설을 위해 △현장행정 강화 △건전재정 운영 △공정한 회계시스템 정착 △평생교육 인프라 확충 △공정한 인사제도 정착에도 힘써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보령시의 내년도 본예산은 일반회계 4226억원, 특별회계 100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67억원이 늘어난 5121억원을 편성하여 의회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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