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후보 100만표 차 승리할 것"
"文 후보 100만표 차 승리할 것"
  • 천영준 기자
  • 승인 2012.11.13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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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청주서 당원간담회… 朴·MB정권 공세
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가 대선에서 야권의 승리를 장담했다. 이 대표는 13일 “문재인 후보로 단일화되면 대선에서 100만 표 내외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민주당 충북도당에서 열린 당원 간담회에서 “문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되면 일부 이탈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투표율이 70% 정도 되면 문 후보의 득표율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보다) 3∼4% 더 높을 것”이라며 이같이 분석했다.

그는 “당내 대선후보가 문 후보로 확정된 것은 대선 승리를 위한 6부 능선을 넘은 것이고, 문 후보가 단일화에 합의하면서 정상을 향해 7부 능선을 넘었다”며 “문 후보가 단일후보가 되면 8부 능선을 통과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1997년과 2002년 대선에서도 막판에 승리를 확신했으나 뚜껑을 열어 본 결과 1∼2%의 표차에 불과했다”며 “이번 대선도 비슷한 결과를 보이며 예측불허의 접전을 벌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정부와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높였다.

그는 “박 후보는 이명박 정권에서 혜택만 봤을 뿐 잘못된 정책에 대해 한번도 견제하지 않았다”며 “현 정부가 4대 강에 돈을 쏟아 붓고, 남북관계, 외교, 경제를 엉망으로 만들 때도 한마디 하지 않았다”고 공세를 취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가 세종시 건설의 원조라고 주장하는 것은 너무 뻔뻔한 것”이라며 “행정수도 이전이 위헌 결정이 났을 때 박 후보는 잘된 것이라고 말하기 했다”고 주장했다.

이해찬 민주통합당 대표(가운데)가 13일 개최한 충북도당 당원과의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배훈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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