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메탈, 서천에 2천억 투자 공장 신설
LS메탈, 서천에 2천억 투자 공장 신설
  • 오종진 기자
  • 승인 2012.11.07 19: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군·충남도와 협약… "장항지역 첨단신소재 기업도시 도약 이끌 것"
서천의 향토기업인 LS메탈이 2014년부터 2년 동안 현 장항공장 부지안에 총 2000억원을 들여 66000㎡ 규모의 동합금 압연부품 소재공장을 세우기로 해 서천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LS메탈은 당초 제반 여건이 비교 우위에 있는 영남지역을 투자처로 고려했으나 70년 넘게 지속 돼 온 장항과의 인연, 원자재 조달의 용이성, 특히, 서천군과 충남도의 물밑작업이 이번 투자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서천군(군수 나소열)과 충청남도(도지사 안희정), LS메탈(주)(대표이사 한재훈)은 지난 7일 충남도청에서 투자유치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합의했다.

나소열 군수는 “최근 잇단 경기위축으로 민자유치가 어려운 여건에서 LS메탈과의 투자 협약으로 추후 400명의 고용 증대가 기대된다”며,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LS메탈과 우리군의 상생발전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재훈 대표이사는 “동합금 압연소재 사업은 성장잠재력이 매우 큰 원천소재 산업으로 부품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가 이뤄질 경우 연 8000억원의 수입대체효과가 발생 할 것”이며, “장항지역이 첨단신소재 기업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향토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S메탈(주)는 2010년 LS산전에서 분리된 LS그룹 계열사로 장항, 부산 지역을 기반으로 동(銅)관과 스테인레스 파이프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