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교육 구체적 실천방안 결여"
"특수교육 구체적 실천방안 결여"
  • 충청타임즈 기자
  • 승인 2006.07.31 09: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전장애인교육연대, 교육감 후보 공약분석
대전장애인교육권연대(이하 장교련)는 오는 31일 치러지는 대전교육감 재선거와 관련해 김신호 후보(기호1)와 윤인숙 후보(기호2)의 특수교육 공약을 분석해 28일 발표했다. 장교련은 지난 20일 후보 3명에게 특수교육 관련공약에 대해 질의했으나 이명주 후보(기호3)가 수차례 독촉에도 불구하고 무응답으로 일관해 이 후보의 답변은 부득이 분석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장교련은 분석결과를 통해 "2명의 후보는 모두 장애인들의 교육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돼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있었다"면서도 "그러나 특수교육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성찰에 바탕을 둔 구체적인 실천 방안은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다음은 질의별 후보자 답변.

-특수학교(급) 학급당 인원수를 2008년까지 어떻게 조정할 것인가.

김신호(공주교대 교수.교육위원)=광역시 평균 수준 내지는 교육부의 특수교육종합발전계획 수준으로 급당 인원수 감축 윤인숙(대전교육청 교육국장)=교육부 특수교육종합발전계획에 따라 유치 4명, 초등 6명, 중등 6명, 고등 7명으로 조정.

-특수학급 증설에 관한 계획은.

김=2008년까지 타 광역시 수준으로 꾸준히 증설 윤=학생 요구에 따라 1교 1특수학급이 될 수 있도록 증원할 계획.

-현재 초등 장애학생에 대해서만 지원되는 방과후 교육활동을 중·고교까지 확대할 계획은.

김=1차적으로 기초생활수급권자에 대한 방과후 교육활동비 지원을 확대하고 향후 타 광역시 수준으로 확대 운영 윤=2007년 본예산에 편성해 중·고교 특수교육대상자까지 확대 운영.

-순회치료교육교사 증원 및 중등 순회특수직업교사 배치에 대한 견해는.

김=순회치료교육교사는 교육부에 요구해 타 시.도 수준으로 정원 확보하고 순회특수직업교사는 직업교육 연수확대를 통해 모든 특수교사들이 직업교육을 담당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도록 권장 윤=순회치료교육교사는 2007년도부터 6학급당 1명씩 연차적 증원하고 순회특수직업교사는 2007년도 본예산에 편성해 운영할 계획.

-특수교육보조원 확충배치에 관한 계획은.

김=교육청의 역할을 강화해 보조원 수를 지속적으로 증원 윤=2007년 특수학교 및 특수학급 전체의 보조원 배치 교육부에 신청하고 자활후견기관 보조원 확대 배치 위한 협약 체결.

-특수교육 발전을 위한 예산확보 계획은.

김=2009년까지 전체 교육예산 대비 6% 확보를 위해 최대한 노력 윤=2009년까지 전체 교육예산 대비 6% 확보 약속.

장교련 관계자는 "이번 질의서는 지난해 8월 장교련과 대전교육청이 '특수교육 질적 제고를 위한 협의회'에서 합의한 내용을 교육감 후보들이 실천할 의지가 있는지를 확인하는 성격을 갖고 있다"며 "두 후보 모두 긍정적 답변을 한 만큼 약속 사항들이 제대로 이행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