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천의 어제와오늘 <40>
무심천의 어제와오늘 <40>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7.2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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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 말을 거는 꽃속에 사랑이 피었습니다

게이트볼장 설치로 친목·건강 다지는 장소로 '인기'

   
청원군 낭성면 추정리 샘에서 발원한 무심천이 실제로 청주시민들의 젖줄로 사랑을 받는 곳은 청주시 흥덕구 분평동 방서교청주시 흥덕구 운천동 제2운천교까지 약 7정도일 것이다.

동쪽에는 청주시 상당구 사천동 복천탕상당구 용암동 용평교까지 8.5의 자동차도로가 건설돼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 내덕로타리청주시내청주시 상당구 석교동 육거리미평, 보은방면으로 연결되는 도심통과 차량들을 우회시켜 시내 중심가의 교통혼잡을 줄여주고 있고 하상주차장도 있어 일부 주차난까지 덜어주고 있다.

무심천 서쪽은 각종 시민편의 시설이 많이 설치돼 있다. 우선 청주시 흥덕구 장암동 장평교 아래청주시 흥덕구 문암동 문암매립장까지 약 11.2에 걸쳐 자전거도로와 조깅로가 조성돼 아침, 저녁에는 자전거로 등하교를 하는 학생들과 출퇴근 하는 직장인들이 많이 이용하고, 저녁과 밤에는 건강을 다지는 시민들이 자전거를 타거나 가족과 걷기운동을 하는 등 건강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청주대교 아래 둔치에는 가로 40m 길이 80m에 달하는 롤러스케이트장이 있어 청소년들과 롤러 타기를 즐기는 시민들의 운동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곳은 청주의 가장 번화한 도로옆에 위치, 방송국이나 신문사 등에서 각종 이벤트행사를 할때 자주 이용돼 시민들의 발길이 잦은 곳이다.

그런가하면 모충교 배드민턴장이 설치돼 있고 모충교, 남사교, 제1운천교, 흥덕대교 등 4개의 다리 아래는 노인들을 위한 게이트볼 경기장이 조성돼 친목과 건강을 다지는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서쪽 둔치에는 청봉이며 평행봉, 등치기 등 각종 체육시설이 설치돼 있고 청주대교 아래 물속에는 고사높이 30m의 고사분소와 길이 40m 높이 40m의 터널식 분수가 가동돼 환성적 물쇼를 시민들에게 선사하고 있다.

특히 제1운천교흥덕대교 아래 둔치 3500에는 4000여그루의 회양목이 띠를 그리고 있는 가운데 6000여그루의 장미가 심어져 있어 매년 56월이면 빨간색 장미가 만발해 시민들의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

그런가하면 흥덕대교를 지내 운천파출소앞 둔치에는 해바라기며 들국화 메밀꽃, 보리 등 수종의 꽃들을 파종, 커다란 꽃밭을 이뤄 조깅하는 시민들의 눈길을 붙들고 있다.

또 제2운천교 아래 자전거도로를 따라 조성된 꽃묘 학습장에는 나리 등 각종 꽃들이 잘 가꿔진 채 흐드러지게 피어 아름다움을 전해주고 학생들에게는 자연학습의 장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이밖에도 서쪽 둔치는 자전거도로와 조깅로를 따라 각종 이름모를 풀과 꽃들이 피어 운동을 하러 나오는 시민들의 마음을 푸근하게 하고 있다.

김난숙씨(여·45·우암동)는 "운동하러 무심천을 걷다보면 사계절 다양한 자연을 보여줘 늘 신비롭고 친근하다"며 "요즘 물까지 맑아진 것같아 옛날 어렸을때 멱감을때처럼 풍덩 들어가고 싶은 생각이 들때가 많다"고 무심천을 찬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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