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견·음악 앙상블 충주무술축제 빛낸다
택견·음악 앙상블 충주무술축제 빛낸다
  • 윤원진 기자
  • 승인 2012.08.23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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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제작 '리듬 오브 택견' 개막식서 공개… 화려한 볼거리 등 기대
다음달 7일 개막하는 충주세계무술축제가 택견의 강렬한 리듬으로 가득찰 전망이다.

충주시에 따르면 무술과 문화의 만남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세계무술축제 홍보를 위해 제작된 넌버벌(Nonverbal-비언어) 퍼포먼스 '리듬 오브 택견(Rhythm of Taekkyon)'이 6개월간의 제작기간을 마치고 전격 공개를 앞두고 있다.

개막식에서 첫 선을 보일 이 퍼포먼스는 전설속의 명검인 칠지도와 전통무예 택견을 소재로 하고 있다.

특히 이 공연은 10여명의 전문 배우들이 출연해 강한 비트의 음악에 맞춰 택견 동작과 아크로바틱을 접목한 화려한 볼거리를 선보여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작품은 충주 중원 땅을 배경으로 전설의 칠지도를 지키려는 부족민과 이것을 빼앗으려는 붉은 군단과의 사투를 담고 있으며 모두 7개의 테마로 구성돼 있다.

또한 스토리라인 김율 감독이 극본을 짜고 여수세계박람회 공연을 지휘한 차정호씨가 안무감독을, 다수의 뮤지컬을 제작한 전종혁 음악감독이 음악감독을 각각 담당해 더욱 탄탄한 작품성을 자랑하고 있다.

이 작품은 개막을 앞두고 오는 9월 5일 두 차례에 걸쳐 최종 리허설을 가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의 핵심 문화컨텐츠인 리듬 오브 택견은 지난해 유네스코의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택견을 중심 소재로 제작됐다"며 "이 작품은 택견과 다양한 음악과 춤의 만남을 통해 충주세계무술축제를 더 빛낼 문화ㆍ예술 작품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일본의 국보인 칠지도는 삼국시대 백제의 근초고왕이 철 광산이 많아 철제 무기와 농기구 생산 및 제작이 왕성했던 충주 중원에서 제작해 일본 왕에게 하사했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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