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천변 전망테크 자재 규격 논란
보청천변 전망테크 자재 규격 논란
  • 박병모
  • 승인 2012.08.22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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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색상 다른 자재로 하자보수…관광객 빈축
D사 "재고없어 어쩔 수 없이 사용…문제 없다"
보은군 생태하천 조성사업으로 추진한 보청천 명소화 사업의 일환으로 보청천변에 설치한 전망테크에 사용된 자재가 규격에 맞지 않은 자재를 사용했다는 지적이다.
보청천변에는 총 8개의 전망테크가 설치되어 있고 자재는 D업체에서 공급했다.
그러나 바닥 하자보수를 하면서 색상이 다른 자재를 사용해 이곳을 찾는 주민을 비롯해 관광객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보은읍에 거주하는 K씨는 "군에서 지역경제발전을 위한 차원에서 지역업체에게 자재와 공사를 발주한 것까지는 좋은데 꼼꼼한 자재 검토가 부족해 이 같은 결과를 초래했다"며 "관리감독관은 모든 책임을 지고 앞으로 이러한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각성해야 된다"고 꼬집었다.
익명을 요구한 보은읍 거주자는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지역업체에서 생산하는 자재를 사용하는 것도 좋지만 잦은 보수공사가 발생하는 제품보다 국가에서 인정한 KS마크를 받은 자재를 공급받아야 하자보수도 발생하지 않고 예산 낭비도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D업체 관계자는 "보청천에 설치된 전망테크 바닥제는 정부기관인 조달청에 등록된 제품으로 문제가 없고 하자보수를 하면서 색상이 다른 것은 처음 시공한 자재 재고가 없어 군 관계자와 의논해 어쩔 수 없이 다른 색상의 자재를 사용해 보수했다"며 "색상은 다르지만 제품 품질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군 관계자는 "관급자재는 군에서 업체를 지정해 조달청에 통보, 이후 모든 것은 조달청에서 품질관리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 조달청만 믿지 않고 수시로 관리감독을 철처히 해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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