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농민들 납품대금 1억 못받아 '발동동'
옥천농민들 납품대금 1억 못받아 '발동동'
  • 충청타임즈
  • 승인 2012.07.11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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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쇼핑몰 운영 영농조합 연락 두절… 소송 제기
옥천군 농민들이 한 인터넷 쇼핑몰에 납품한 옥수수 대금을 받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11일 군과 농민들에 따르면 안남면 지역 농민 32명은 지난해 7월 인터넷 쇼핑몰 '옥천장터'를 운영하는 영농조합에 옥수수 한 포대에 8500원 조건으로 모두 1만2000포대를 납품했다.

군청에서 2007년 말 개설한 이 쇼핑몰은 2009년부터 3년 동안 이 조합이 맡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납품 뒤 보름 안에 지급한다던 대금이 제때 입금되지 않아 농민들은 법원에 소송까지 제기했다.

농민들은 옥수수 값과 인건비 등을 합쳐 받지 못한 돈이 1억원에 육박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옥수수 600여 포대를 납품한 A씨는 "군이 보증한 쇼핑몰이라고 믿고 수 백 만원어치를 납품했다가 한 푼도 받지 못했다"고 하소연했다.

군은 위탁기간이 종료되자 운영권을 회수해 쇼핑몰을 잠정 폐쇄했으며, 영농조합 직원들은 연락이 두절됐다. 군 관계자는 "옥수수 납품 문제는 영농조합과 농민 간에 이뤄진 계약이어서 행정이 개입할 사항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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