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원정 필로폰 투약 일당 검거
해외원정 필로폰 투약 일당 검거
  • 송근섭 기자
  • 승인 2012.07.11 08: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남署, 조폭 등 5명 영장
3개월간 끈질긴 추적 성과

해외에서 필로폰을 상습 투약하고 국내로 밀반입한 조직폭력배 등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찰은 3개월여의 끈질긴 추적 끝에 판매·공급책 등 일당을 모두 검거하는 성과를 올렸다.

청주청남경찰서는 10일 해외여행을 위장해 수차례 필로폰을 투약한 청주 모 폭력조직 조직원 방모씨(33) 등 5명에 대해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과 함께 범행에 가담해 필로폰을 공급한 김모씨(39)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지명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방씨와 양모씨(33·여)는 지난해 2월21일 필리핀 마닐라 모 호텔에서 현지 가이드에게 30만원을 주고 구입한 필로핀 0.5g을 투약하는 등 올해 4월까지 비슷한 수법으로 수차례 마약을 투약하고 국내로 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청주 모 폭력조직원으로 경찰의 관리대상인 방씨는 국내에서 투약할 경우 발각될 것을 우려해 해외에서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공급책 이모씨(39)는 지난해 10월 6일 오후 10시 40분쯤 경상남도 거제시 장평동의 한 백화점 앞에서 방씨에게 일회용 주사기와 필로폰을 전달하는 등 모두 2회에 걸쳐 필로폰 0.62g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