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자랑 '직지'
대한민국의 자랑 '직지'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7.1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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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세계화 문제점과 대안
6. 세계직지문화협회 활성화 방안(이동주 단장)

"안정적 재정확보로 우수아이템 개발 이끌어야"
체계적 계획 수립 추진해 구텐베르크協과 견줄 단체로 성장

세계직지문화협회 역할
세계직지문화협회는 직지의 역사·문화·학술·경제적 가치를 전 세계에 제대로 알리고 문화강국으로서의 국가 위상을 드높일 직지 세계화 사업을 지원,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설립된 단체다.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로 인쇄된 책 '직지'가 우리나라에서뿐만 아니라 인류공동의 세계기록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전파하는데 한 획을 장식할 것이라고 이동주 청주시 직지세계화 추진단장은 말한다.

이 단장은 직지문화협회는 첫째, 직지의 가치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연구와 교육을 지원하며, 직지를 연구하는 인재양성과 세계화 전략을 마련하는 전문연구원을 설립, 운영하는 것을 지원하게 되고 둘째, 유네스코 직지상이 인류기록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세계적인 권위있는 시상제가 되도록 시상식은 물론, 수상자의 연구업적을 기리는 사업과 기록유산 등재국가들의 국제학술회의 순회교류전, 문화공연 등 직지상 관련 사업을 지원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또 직지문화협회는 세번째로 직지를 디지털시대 문화자산으로 인식해 경제적 고부가가치 문화산업으로 육성하고 국가의 문화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금속활자본 직지의 과학기술 규명이 필요하며, 과학기술분야 학자들이 직지의 과학적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을 전개해 나가는데 한몫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 고유의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문화브랜드화 하고 한국 경제의 근간이되는 대표적인 산업이 되는 거대한 프로젝트의 중심에 세계직지문화협회가 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세계직지문화협회 활성화 방안

직지를 재발견 한 후 청주를 중심으로 한 직지사업을 힘겹게 추진해 직지를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하는 큰 업적을 이뤘다. 이제는 지금까지의 과정을 정립해 중장기 전략을 수립, 구텐베르크협회와 견줄 수 있는 세계직지문화협회가 되기 위해 초기단계에서부터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해 추진해야 한다. 즉, 직지문화협회가 이제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부단한 연구와 노력이 필요할 때라는 것이다.

이 단장은 이를 위해 첫째, 가장 근본적인 문제로 안정적인 재정확보가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아무리 우수한 아이템과 획기적인 사업이 있다고 하더라도 재정적으로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어떠한 결과를 이끌어내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직지를 사랑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직지문화협회에 가입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해 전국 및 국제적 조직으로 확대하고 회비 뿐만 아니라 수시로 기부금품을 모아 자체적인 기금확보에 주력해야 한다.

둘째, 지역성을 초월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민간차원의 국제기구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직지의 국가적인 가치 등을 정부를 비롯해 정치, 경제 관계자들에게 인식시켜 국가적인 차원에서 지원하는 단체로 만들어가고 해외교포들이 한국인임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도록 각 국의 한인회를 중심으로 직지문화협회 해외지부를 설치하고 직지의 가치를 드높임으로써 외국의 주요단체들도 협회에 가입하도록 역량을 발휘해야 한다.

셋째, 직지의 가치에 대한 재정립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직지를 세계 최고 인쇄술의 실체인 세계기록유산이라는 것에 대해 세계의 서지학 분야와 고대 인쇄술 기술분야 등의 전문가들과의 학술적, 과학적 연구와 토론을 통해 우리민족 기록문화에 대한 역사적 규명을 하고 국제학술회의, 해외교류전시 등을 통해 문화 선진국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고 국민적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일에 먼저 주력을 해야 한다.

특히 유네스코 직지상 시상식과 관련해 직지상 수상자 심포지엄, 직지 국제 학술회의, 우수 학술논문 콘테스트 등 국제 학술연구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넷째, 세계기록유산국으로서의 위상을 가질 체계적인 연구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즉, 직지의 가치, 고인쇄술의 우수성 등에 대해 역사적, 과학적 접근을 통해 연구하는 인재양성과 세계화 전략을 마련하는 가칭 직지전략연구원을 설립, 운영하는 것을 지원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섯째, 직지를 모태로 해 다양한 이미지와 콘텐츠 개발을 지원해야 한다. 직지의 브랜드가치를 높여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데 활용할 수 있도록 직지를 소재로 하는 문화원형 콘텐츠 상품화, 캐릭터 개발, 에듀게임 개발, 공예상품 개발 등 첨단문화상품 개발로 국가경제의 발전에 이바지 하도록 적극 지원해야 한다는 것.

이동주 단장은 "협회의 자생적 노력뿐만 아니라 다각적인 지원사업을 통해 파생되는 직지 가치의 재인식과 전 세계로 파급되어지는 효과를 통해 세계직지문화협회도 함께 자리를 잡게 되는 것이며, 그 위상도 드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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