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만족 전국 최우수 '청주우체국의 CS경영'
고객만족 전국 최우수 '청주우체국의 CS경영'
  • 하병준 <청주우체국장>
  • 승인 2012.06.0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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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광장
하병준 <청주우체국장>

도시의 한 가운데 수많은 사람들이 사연을 갖고 오가는 거리. 녹색수도, 직지의 고장 청주의 대표 거리 성안길 청주우체국의 청사 앞 전경이다.

삭막할 수밖에 없는 이곳을 어떻게 하면 푸르름과 꽃들이 만발한 곳으로 만들어 수많은 청주시민에게 마음의 안식과 볼거리를 제공할까 고민해 타기관과 차별화된 '녹색우체국 만들기'에 앞장섰다.

청사외부에는 폐기 처분해야 할 우편적재함을 빨간 화분으로 탈바꿈해 주목나무를 심어 푸른 숲을 만들고 내부에는 100여종이 넘는 화초를 가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정원을, 또한 썰렁하기 쉬운 유리창틀에는 꽃잎과 나뭇잎을 말려 만든 수준 높은 누름꽃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이렇게 고객의 입장에서 시작한 작은 변화들이 모여 지난해에는 고객만족 전국 최우수국이라는 영예를 차지했다. 물론 고객만족은 청사환경과 이용의 우수시설만으로는 부족하다.

우선 고객만족은 나의 마음을 만족시키는데서 출발한다고 볼 수 있다. 내가 만든 물건이나 제품들이 내게 스스로 만족을 주지 못할 때 타인을 향한 자랑과 홍보와 매출이 가능할 수 있겠는가?

이에 청주우체국은 내부고객 만족이 외부고객 만족과 직결된다는 생각에 가족 사랑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으며 직원의 내부만족을 강조하고 있다.

먼저 직원상호간 칭찬 day 운영, 화목한 직장상 수여, Fun 월례조회 시행, 생일 축하도서 전달, 삼성경제연구소의 sericeo를 통한 직원 지적수준 향상도모, Feel(fun-emotion-empathy-learn)을 이끌어내는 사회공헌활동 등을 통한 나누는 기쁨을 누리며 활기찬 내부만족과 CS활동을 연계, 고객만족도를 증대했다.

아울러 미니정원 조성, 폐적재함을 활용한 화분 가꾸기로 내집 분위기 연출 등 우체국 공간을 친환경적으로 바꿨다.

또 CS우수사례 창조와 우수직원 동기부여,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전통재래시장(육거리시장)과의 업무협약 등을 통해 내부고객과 외부고객 만족을 동시에 꾀하고 있다.

국가기관인 우체국은 130여년 전부터 통신사업업과 우편·국영금융을 취급하는 기관으로 민간금융이 발달하지 못한 근대부터 현재까지 도시는 물론 소외된 도서지역까지 보편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역사적으로도 볼 때도 '게으른 집배원에겐 곤장 20대를 친다'라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여러 고객만족경영에서 우체국을 빼 놓을 수 없다.

1884년 근대적 통신제도인 우정총국이 설립되면서 현재 130여년의 역사가 흘렀다. 청주우체국도 1898년 청주우편소로 출발, 현재까지 114년 동안 청주시민과 애환과 역사를 같이하며 친 서민기관으로서 유구한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이제 청주우체국도 율량동 시대를 예약하고 있다. 늦어도 오는 2015년까지 완공을 목적으로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계기로 올해도 업무프로세스 개선은 물론 직원의 업무능률을 향상시키고 경영비전과 목표를 CS 수준향상으로 내걸고 고객가치 증진에 더욱 더 전력을 쏟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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