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만 앞선 등산, 무릎은 괴롭다
마음만 앞선 등산, 무릎은 괴롭다
  • 노컷뉴스 기자
  • 승인 2012.04.10 22: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무리한 산행 탓 연골 손상 빈번 … 방치땐 관절염 진행 '주의'
봄이 되면 주말에 산을 찾는 이들이 많아 진다.

등산객 중 일부는 무리한 등산으로 인해 사고도 빈번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등산을 할 때에는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천천히 여유롭게 하는 것이 좋다.

특히 무리한 등산으로 무릎 연골이 손상되는 경우가 많다. 연골은 충격을 완화 시켜주는 쿠션 같은 역할을 하는 부위로 뼈와 뼈 사이를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게 도와준다.

하지만 연골조직은 등산이나 스포츠활동 시 무리한 움직임과 격한 동작으로 인해 손상되거나 약해지는 증상이 많이 나타나 주의해야 한다.

또한 연골이 약하거나 관절염을 앓고 있는 상황에서는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고 한다.

평소 운동을 잘 하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무리한 운동을 할 경우 무릎에 심한 무리를 주어 연골이 손상될 수 있다.

무릎 연골이 손상되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어 계단을 오르고 내릴 때, 앉았다가 일어 설 때 등 심한 무릎통증과 함께 뻣뻣한 느낌이 든다.

하지만 증상이 나타나도 치료를 하지 않아 관절염 등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무리한 등산으로 무릎 연골이 손상 된지 모르고 관절염 정도로 생각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손상 범위가 증가하여 연골이 완전히 마모가 되는 상황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권세광 원장(연세사랑병원 관절센터)은 말한다.

또한 이러한 경우 뼈끼리 부딪히는 퇴행성관절염으로 진행될 수 있어 등산이나 스포츠활동 시 무릎에 통증을 느끼면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수술에 대한 부담감이 있는 환자의 경우 자가 혈을 이용한 PRP주사를 고려 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PRP주사요법은 혈액에 있는 혈소판을 분리해 4~6배로 농축을 한 것으로 혈소판에 들어있는 성장인자들을 손상된 연골에 주사하여 치료를 하는 원리이다.

이 외에 자가골수 줄기세포 치료법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줄기세포 치료법은 환자 본인의 자가골수를 채취한 후 원심분리기와 특수 키트를 이용해 골수혈액을 농축·분리한 후 줄기세포, 성장인자, 단핵세포를 수집하여 연골결손 부위에 관절내시경을 통해 주입해주는 방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