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TV토론회 '단 한번'
충주 TV토론회 '단 한번'
  • 이경호 기자
  • 승인 2012.04.01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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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식 후보 '정권심판' 분위기 우려 고사
4·11총선 충주시 선거구에서는 후보자 TV토론회(토론회)가 한 차례만 열리게 된다.

충주시 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번 4·11 총선 충주시선거구 후보자 토론회는 오는 7일 오후 11시10분부터 90분 동안 KBS충주방송국에서 진행될 선관위 주관 토론회뿐이다.

충주 선거구는 새누리당 윤진식 후보가 법정 토론회를 제외한 일반 토론회 출연을 모두 거부했기 때문이다. 다른 선거구의 경우 이번 선거운동기간 동안 3~4차례의 후보자 토론회가 열릴 예정이다.

선관위가 주관하는 법정 토론회에는 천재지변이나 후보자가 질병 또는 부상으로 거동할 수 없는 경우가 아니라면 반드시 출연해야 한다. 정당한 사유 없이 출연하지 않으면 4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통합진보당 김종현 후보와 양자대결을 펼치고 있는 윤 후보측은 토론회 참여가 득보다는 실이 클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가 MB정부의 핵심 실세라는 점에서 '정권심판'을 주장하고 있는 김 후보가 토론회에서 청문회 수준의 일방적인 공격을 펼칠 가능성이 높고 이에 따라 상처만 안고 돌아올 우려가 크다는 것이다.

윤 후보측 관계자는 "토론회 출연으로 긁어 부스럼을 만들 필요는 없다"며 "토론회를 준비할 시간에 더 많은 유권자를 만나면서 폭넓게 민의를 수렴하는 것이 득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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