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상당 홍재형 선거사무소 개소 … 손학규 지원사격
손 전 대표는 이날 "목소리 큰 몇몇 사람이 떠들면 마치 총의인양 포장된채 결의가 되고, 결국 국회를 통과하더라"며 "정치판에는 앞에서 이끌고 뒤에서 든든하게 받쳐주는 중진이 정말 필요해졌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손 대표는 "야권통합을 이루는 과정이 정말 시끄러웠는데, 그때 중심을 잡아준 어른이 바로 홍 후보였고 4년전 민주당이 대선에서 패하고 충청권마저 자유선진당에 위협받을 때 버팀목이 됐던 어른도 역시 홍 후보였다"며 "민주당의 어른, 정치권의 어른을 이젠 국회의장석에 앉히자"고 호소했다.
최근들어 자주 쓰는 '한(恨) 풀이 정치는 위험하다'는 발언도 했다.
그는 "1%대 99%의 계급투쟁이란 것도 있긴 하지만 이런 식으로 정치하면 투쟁과 갈등의 사회가 되고 만다. 한을 풀어보겠다는 생각으로 선거를 해선 안된다"며 "서민도 잘 사는 세상을 만들자는 생각, 함께 잘사는 나라를 만들자는 생각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3일 청주에서 충북민주희망포럼이 마련한 토크·토론회에서도 손 전 대표는 "민주통합당은 한풀이 차원에서 정권교체를 하고자 해선 안 된다. 고통받는 서민이 행복해지는 대한민국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을 하고 정권교체를 위해 뛰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복수(復讐)의 정치는 안 된다는 그의 발언은 민주당 주류로 등극한 친노세력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개소식에는 홍 후보를 지지하는 주민과 오제세(청주 흥덕갑)·노영민(청주 흥덕을)·정범구(증평·진천·괴산·음성) 후보, 민주당 소속 지방의원들이 참석했다
저작권자 © 충청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