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리맨 초한지' 배우의 발견
'샐러리맨 초한지' 배우의 발견
  • 노컷뉴스 기자
  • 승인 2012.03.13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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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겨운 "인생 공부된 최고의 작품"
김서형 "긴장감 스태프 덕에 소화"

SBS 월화드라마 '샐러리맨 초한지(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유인식)'의 정겨운과 김서형이 종영을 13일 단 1회 앞둔 가운데 소감을 전했다.

정겨운은 극중 남 부러울 것 없는 완벽남이자 날카롭고 영민한 성격의 캐릭터 '최항우'로 분해 호연을 펼쳐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악역이 아닌 '쎈역'으로 묘한 매력을 전한 정겨운은 "항우는 실제로 강인하고 남자인데다 매력이 많았고 다양한 걸 해볼 수 있는 캐릭터였다"라며 "한 장면 한 장면 연기할수록 몰입도 잘 되어 즐길 수 있었다. 많은 걸 배우고 느낀 덕분에 인생공부가 된 '초한지'는 최고의 작품이었고, 연기자로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었던 작품이었다"고 종영소감을 전했다. 이어 정겨운은 "본부장, 부사장이라는 직위덕분에 연배가 있는 선배님들과 대결해야하는 장면이 많았는데, 이때 (이)범수 형과 이기영 선배님의 도움도 많이 받았다"며 "덕분에 스스로에 대해 더욱 채찍질할 수 있었던 것도 사실이고, 10년 또는 20년 후에 나도 선배님들처럼 연기를 임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처음에는 단순한 비서실장으로 보였으나, 점차 패권을 장악하며 본색을 드러내고 급기야는 진시황 회장(이덕화)을 죽음으로 몰고 가는 초강수까지 두는 등 보는 이들에게 긴장감을 안겨줬던 모가비 역의 김서형은 드라마 시청률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화제를 모았다.

마지막 촬영을 마친 김서형은 "악역에서 오는 텐션을 늦추지 않기 위해 많이 노력했고, 그런 점들을 시청자 여러분이 좋게, 재미있게 봐주셔서 뿌듯했다. 모가비의 변화에 따라서 연기에 많이 긴장감을 갖고 있었는데 유인식 감독님 이하 많은 스태프들의 호흡이 너무 좋아서 잘 소화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자이언트' 이후로 다시 만나 함께 한 이덕화 선배님과 많은 선배님들, 동료들을 잊지 못할 것 같다. 모가비에게 많은 관심 보내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 너무 감사하다"고 종영을 맞는 아쉬움을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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