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악취배출 업체 이전 촉구
음성 악취배출 업체 이전 촉구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2.03.04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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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소면 주민 이필용 군수 면담 … 행정처분 요구도
음성군 대소면에서 악취를 배출하는 K사에 대한 주민들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이 회사 이전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소면 미곡리 주민들은 지난 2일 음성군청 군수실에서 이필용 군수를 만나 악취 배출 업체에 대한 강력한 행정처분과 함께 회사 이전 등을 촉구했다.

이들은 "악취로 인한 생활의 불편뿐 아니라 비염, 피부병 등 피해를 입고 있는데도 아직까지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땅을 팔려고 내놔도 팔리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금융권에서도 땅을 담보로 잡아주지 않을 정도다"라며 "대소면의 인구가 1만7000여 명에 달하고 미곡리 주민들도 늘고 있어 앞으로 악취 피해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필용 군수는 "해당 부서에 매일 밤 9시에 현장에 나가 대기 및 수질을 측정해 일일보고 하고, 기준치 초과시 강력 대응하라고 지시했다"며 "5일 업체 대표와 면담을 가지면 주민들이 요구하는 업종 변경 및 회사 이전을 권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는 지난달 10일 개별공장으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K사를 악취배출 신고대상 시설로 지정했으며, K사는 6개월 이내에 악취발생 개선을 위한 시설보완 계획을 군에 제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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