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졌던 남매 30년만에 눈물의 상봉
헤어졌던 남매 30년만에 눈물의 상봉
  • 송근섭 기자
  • 승인 2012.02.26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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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흥덕경찰서 임병덕 민원실장 큰 도움
청주흥덕경찰서(서장 강병로) 임병덕 민원실장(사진)이 30여년간 헤어졌던 가족의 상봉을 도와줘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지난 2월10일 청주시 흥덕구 복대2동에 거주하는 김모씨(41)는 흥덕경찰서 민원실로 달려와 30여년전 헤어진 누나를 찾아달라며 도움을 요청했다.

딱한 사정을 들은 임병덕 민원실장은 주민조회를 통해 누나 김모씨(44·여)의 주소가 강원도 속초로 되어 있는 것을 확인하고 관할 면사무소에 생사 여부 등을 확인한 뒤 동생 김씨에게 알려줬다.

민원실장을 통해 헤어진 누나의 소식을 들은 김씨는 "30여년 동안 누나를 찾으려고 면사무소 등을 찾아다니며 노력했다"며 "항상 그리워하며 지내왔는데 이렇게 누나를 찾아 만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민원실의 한 직원은 "민원실장님은 민원 상담에 누구보다 솔선수범 하셨다"며 "늘 진솔한 마음으로 민원인을 대하시고 어떻게든 해결해 주기 위해 노력하시는 모습은 동료 경찰관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고, 오늘처럼 좋은 결실을 맺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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