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 상당초등학교(교장 주윤응)가 다양한 체험 중심의 교육활동을 통해 에너지절약 생활을 실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빈 교실 소등·수돗물 잠그기 등 자발적 참여

청주 상당초등학교(교장 주윤응)가 다양한 체험 중심의 교육활동을 통해 에너지절약 생활을 실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상당초의 에너지절약은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서 어린이들로 하여금 에너지절약의 생활 습관을 형성하게 하는 것인데 학년별로 주제를 정해 특색 있는 교육활동을 전개하고, 어린이들이 학교나 가정에서 꼭 실천해야 할 에너지절약을 자율적으로 계획한 뒤 실천한 내용을 스스로 기록하는 실천기록장을 활용하고 있다.

또 4·5·6학년 어린이 모두가 '에너지 지킴이'가 돼 등교시부터 하교시까지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에 빈 교실을 찾아다니며 소등을 하거나 수돗물을 잠그는 한편, 분리수거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등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매주 수요일 급식시 잔반 없는 날을 운영하며, 가정과 연계해 에너지절약 생활을 계획하거나 실천함으로써 에너지절약의 생활화를 가정과 지역사회에도 확산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와함께 다양한 학교 행사활동 및 에너지탐구 체험학습을 계획해 에너지절약 의지를 북돋우는 등 에너지절약의 생활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올해 '충북도교육청 지정 에너지절약 연구학교'로 지정됐다.

주윤응 교장은 "부존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에서는 에너지자원의 97%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에너지 소비는 급격히 불어나 국가 경제뿐만 아니라 환경오염 문제와도 직결돼 있기 때문에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에너지자원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체계적인 에너지절약 교육을 통해 에너지절약의 생활습관을 정착시키는 것은 매우 필요하다"면서 "상당초에서는 학생·교사가 동참해 다양한 방법을 통해 에너지절약을 생활화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정서교육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