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보도·시청자본부장 '불신임'
KBS 보도·시청자본부장 '불신임'
  • 충청타임즈
  • 승인 2012.01.25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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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영 70.7%·박갑진 54.5% … 김인규 체제 타격
KBS 고대영 보도본부장과 박갑진 시청자본부장이 KBS 구성원들로부터 '불신임'을 받았다.

KBS노동조합(구 노조)과 전국언론노조 KBS본부(새 노조)가 공동으로 실시한 불신임 투표에서 두 본부장은 재적 조합원 과반수의 불신임을 받았다.

이같은 투표 결과에 따라 임기 1년이 남지 않은 김인규 사장 체제도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고대영 본부장에 대한 불신임 여론은 압도적이었다. 고 본부장은 보도본부 조합원의 70.7%로부터 불신임을 받았다. 본부장 불신임 투표율은 83.8%로, 투표 대비 불신임 의견은 84.4%에 달했다. 박갑진 본부장에 대한 불신임 의견도 재적 대비 54.5%로 절반을 넘었다. 투표율은 89.7%, 투표 대비 불신임 의견은 60.7%였다.

단체협약에 따르면 불신임 의견이 재적 대비 3분의2 이상이면 해임을, 과반이면 인사 조치를 사장에 건의할 수 있다. 고 본부장에 대해서는 해임, 박 본부장에 대해서는 인사 조치 건의가 가능하다.

한편 이번 불신임 투표는 구 노조와 새 노조 공동으로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됐으며 본사와 지역의 시청자본부 및 보도본부 소속 조합원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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