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금연 2012년 '작심365일'
운동·금연 2012년 '작심365일'
  • 임형수 기자
  • 승인 2012.01.15 23: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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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음주·흡연 삼가 … 충분한 영양소 섭취 필수
규칙적 생활·자기관리·개인위생 통한 예방이 최선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게 된다.

최근 50대보다 체력과 건강이 좋다고 자타가 공인했던 70대 A씨가 등산을 마친 뒤 집에 돌아와 갑자기 사망했다.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가족들은 건강을 자신했던 A씨의 사망에 망연자실하고 있다.

계획이나 정보 없이 무작정 건강을 추구한다면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운게 건강이다.

15일 계절별 주의해야할 질병·질환의 대비책을 알아 본다.

◇ 1월 겨울철 뇌졸중=겨울철 뇌졸중이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갑작스러운 온도변화로 혈압이 상승하기 때문이다. 뇌졸중은 과거 노인 질환으로 인식됐지만 최근에는 40대에서도 흔히 발생한다.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소금과 콜레스테롤 섭취를 줄이고, 하루 30분씩 규칙적인 운동으로 심폐기능을 개선해 혈압을 낮추는게 좋다.

◇ 2월 빙판길 낙상사고=겨울은 낙상사고가 다른 계절보다 3배 이상 높게 나타난다. 주머니에 손을 넣고 걷다 빙판길에서 미끄러지는 일이 빈번하기 때문이다.

빙판길에서는 걸음 폭을 평소보다 10% 이상 줄여야 한다.

◇ 3월 춘곤증=춘곤증 때문에 몸은 기운이 없고 자주 졸음이 쏟아지며, 소화불량에 걸리거나 입맛이 없어진다.

춘곤증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비타민이나 단백질 등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고, 지나친 음주와 흡연을 삼가는 것이 좋다.

◇ 4월 황사=황사현상이 심할 때는 기관지염이나 천식 환자, 안질환 환자가 많아진다.

황사가 발생하면 창문 등 단속을 철저하게 하고 실내로 유입된 먼지를 제거해야 한다. 또 황사가 심한 날은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부득이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해 코와 목으로 유입되는 먼지를 차단해야 한다.

◇ 5월 교통사고 가장 많은 달=5월은 일년중 교통사고가 가장 많은 달이다.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로 교통량이 증가하고 음주운전, 졸음운전 등도 늘어나기 때문이다.

교통수칙을 준수하는 올바른 운전습관으로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 6월 식중독=여름철이면 고온다습한 날씨로 세균번식이 활발하게 이루어진다. 세균에 오염된 상한 음식을 먹게 되면 독소로 인해 식중독이 발생한다.

식중독 예방을 위해 위생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음식만 먹고, 날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보관 음식은 정기적으로 끓여줘야 한다.

◇ 7월 자외선=여름은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손상이 커지는 때다. 자외선에 심하게 노출되면 피부노화, 일광화상 등 피부손상이 촉진된다.

자외선 차단을 위해서는 오전10시부터 오후 2시 사이에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고, 부득이 외출할 때는 적절한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해야 한다.

◇ 8월 냉방병=에어컨 바람을 지나치게 많이 쐬면 냉방병에 걸리기 쉽다.

대표적인 증상은 으슬으슬 춥고 쑤시는 근육통, 앞머리가 무겁고 띵한 두통, 어지럼증, 피로감, 재채기와 콧물 등이다.

냉방병 예방을 위해서는 실내와 외부 온도를 5도 이내로 유지하고 에어컨 바람을 직접 쐬지 않도록 얇은 겉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 9월 쯔쯔가무시균=쯔쯔가무시병은 들쥐나 야생동물에게 기생하는 진드기가 사람의 피부를 물어 생기는 병이다.

1~2주의 잠복기를 거쳐 갑작스럽게 열이 나고 눈이 충혈되기도 한다. 두통, 피로감, 근육통이 생기고 심하면 의식을 잃을 수도 있다.

야외활동을 할 때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최상의 예방법이다.

◇ 10월 독감 예방 주사 필요= 독감과 감기는 다르다. 독감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나타난다. 65세 이상 노인, 심장, 폐질환, 당뇨 등 만성질환자와 보호자, 생후 6~59개월 소아 또는 임신부 등은 독감 예방 주사를 맞는게 좋다.

◇ 11월 피부 건조=갑자기 부는 바람과 찾아온 추위 등은 피부를 건조하게 한다.

지나치게 자주하는 목욕은 피부의 각질을 과다하게 제거해 건성 또는 과민성 피부로 만들고 습진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러한 건성 피부는 가려움증, 만성 습진, 아토피 피부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 12월 연말 술자리=한해를 정리하는 12월은 망년회 및 모임이 많은 달이다.

과음은 관상동맥질환, 부정맥 등의 심장병,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간경화, 치매 등의 위험을 높인다.

알코올의 분해를 돕기 위해 평소보다 물을 많이 마시고, 천천히 마셔 위 배출 시간을 늦추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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