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여성시낭송인회는 23일 새롭게 문을 연 계룡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첫 번째 시낭송 발표회를 갖는다.

나영숙 회장(계룡시 시낭송회)은 "이날 시낭송은 시를 생각할 때마다 기쁘고 행복해하는 시낭송 회원들이 지난 2월 발족식을 갖고 4개월여간의 짧은 준비기간 이었지만 상당한 예술적 소질을 겸비해 끼를 발산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시낭송회에 발표되는 작품은 고전적인 정철의 '가시리'와 최근 현대시가 함께 낭송되어 동떨어진 과거가 아닌 현대와 공존하는 과거를 그리며, 시낭송 중간에 계룡국악협회의 가야금 산조와 창작무용, 성악이 곁들여져 시의 아름다움을 한층 고조시킬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계룡시 여성 시낭송인회는 지난 2월 시를 사랑하는 관내 여성 20여명이 동호인회를 만들어 발족식을 갖고 출범한 뒤 정기적인 시낭송을 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