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박이 VS 입주민 이장선출 갈등
토박이 VS 입주민 이장선출 갈등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6.2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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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행정보조업무에 큰 차질 빚어
아산지역 읍·면 등지에 아파트건립이 급증하면서 자연마을과 아파트 입주민간 이장선출을 놓고 심한 갈등을 빚고 있다.

특히 읍·면지역에 들어서는 아파트 대부분이 수백세대로 자연마을 주민과 아파트입주민간 동질성 결여로 인한 화합에 문제가 되고 있어 분구를 통한 이장선출 등 대책이 요구된다. 아산지역은 수도권과 인접한 데다 신도시개발 등 급변하는 지역여건으로 지난 90년대 후반부터 배방, 탕정, 신창, 음봉, 둔포면을 중심으로 한 읍·면지역에 대규모 아파트 신축이 잇따르고 있다.

그러나 읍·면지역의 이들 신축아파트 입주가 늘어나면서 유구한 세월에 걸쳐 형성된 자연마을과 아파트입주민간 공동체의식 및 동질성 결여로 이장선출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더욱이 읍·면지역에 신축되는 아파트 대부분이 수백세대의 대규모 아파트단지로 기존 자연마을 주민에 비해 세대수가 많아 서로간 주민편의 및 행정소외의식이 팽배하면서 이장선출에 따른 갈등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 1월7일 이장임기가 만료된 배방면 세교 3리 이장선출을 놓고 240세대의 신한아파트입주민과 자연마을 주민간 마찰로 현재까지 공석으로 있어 시정홍보와 행정보조업무에 큰 차질을 빚고 있는 실정이다

신한아파트입주민들이 참여하지 않은 이장선거는 무효라고 주장함에 따라 지난 2월11일 재선거를 통해 신임이장을 선출했으나 자연마을주민들의 부정선거 의혹제기로 아직껏 임명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아파트 입주민과 자연마을 주민간 동질성 결여로 화합에 문제가 되고 있어 분구를 통한 이장선출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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