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천북굴축제 10만 인파 '대박'
보령천북굴축제 10만 인파 '대박'
  • 오종진 기자
  • 승인 2011.12.05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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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영양 풍부… 저렴한 외식비 인기 한몫
겨울철 최고 먹을거리 축제로 자리매김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겨울철 최고의 보양식으로 알려진 '굴'을 소재로 한 보령천북굴축제장에는 제철을 맞은 싱싱한 굴을 맛보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열 번째로 개최된 보령천북굴축제는 지난달 26일부터 4일까지 9일간 개최됐으며, 축제 마지막 날인 4일에 2만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등 축제기간 10만여 명이 방문해 겨울철 최고의 먹을거리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서해안 대표 굴 생산지역인 보령시 천북면 장은리 '굴단지'에서는 축제는 끝났지만 내년 3월까지 겨울철 물오른 '굴'을 굴구이, 굴밥, 굴칼국수, 굴물회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열정적인 보양식으로 알려진 '굴'은 인간이 매일 섭취해야 한다는 아연을 비롯해 칼슘, 철분, 인, 구리, 요오드, 마그네슘 등 몸에 이롭다는 미네랄 성분과 비타민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8월 산란기를 끝내고 가을에 살이 차기 시작해 영양이 최고조로 오른 겨울철 굴엔 필수아미노산 함량이 쇠고기보다 높은 질 좋은 단백질이 우유보다 3배나 많이 들어 있다.

그러면서도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적어 살이 찔 걱정이 없으며, 피부미용과 갱년기 여성들에게도 좋아 겨울철 최고의 보양식으로 알려져 있어 보령 천북에서 굴을 즐기려는 관광객이 줄을 잇고 있다.

4인 가족이 굴구이(1망 3만원)와 굴 칼국수(1인 5천원)를 먹어도 5만원이 넘지 않는 등 저렴한 외식비용도 인기에 한몫을 더하고 있다.

양영돌 보령천북굴축제 추진위원장은 "굴축제는 끝났지만 내년 3월까지는 영양이 풍부하고 싱싱한 굴을 맛볼 수 있다"며, "맛있는 굴도 즐기고 건강도 챙겨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해안굴'을 '천북굴'이라고 할 정도로 천북은 굴 생산지로 유명세를 타고 있으며, 전국 굴구이의 대명사가 '천북굴구이'라고 할 정도로 굴구이의 원조가 천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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