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농민을 하나로 묶는 '농업인 대축제'가 지난 11일 태안군민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고추, 6쪽마늘, 생강, 마늘한우 등 군의 농·축산물의 대외 인지도를 높이고 농업발전과 농업인의 사기진작을 위해 마련된 축제에는 지역농업인 1000여명이 참여해 한마당 축제로 펼쳐졌다.

농촌지도자회, 생활개선회, 농업경영인, 품목별연구회 등 태안군농업인단체가 주최하고 농촌지도자태안군연합회(회장 정등영)가 주관한 행사는 지난해 유류사고와 FTA 등 갖은 악재로 급격히 어려워진 태안 농업의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자구책 마련 행사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또 농산물 품평회, 우수사례발표 및 특강, 화합경기 2종(공튀기기, 바가지뒤집기), 장기자랑, 농산물직거래, 경품추천 등 다양한 행사로 진행됐다.

특히 군내서 생산되는 농산물과 농산 가공품 등을 전시하고 평가하는 농산물 품평회와 시식회가 특히 주목받아 농민들의 농촌 여건개선을 향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