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간 전통 발효방식 고집
70년간 전통 발효방식 고집
  • 오종진 기자
  • 승인 2011.10.24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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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미산 양조장
자연친화적 제품 큰 호응

보령지역 대표적인 막걸리 생산업체로 미산면 도화담리에 자리한 '미산 양조장'이 꼽힌다.

막걸리 소비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사양길이라고 할때도 '미산 막걸리'는 한 길만 달려와 현재까지 명맥을 이어와 시민들로부터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미산양조장'은 평생을 막걸리 만드는 데 힘써 온 1대 윤이섭씨(78)가 처음 양조장을 운영한 이래 현재는 아들인 봉현 대표(46)가 아버지와 함께 대를 이어 양조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역사가 무려 70여년이 된다.

미산양조장은 현재 10여명의 종업원들이 1일 약 2천ℓ를 생산해 보령과 인근 지역인 '서천·홍성' 등에 판매하고 있는데, 1병 기준 1.2ℓ와 0.9ℓ짜리가 있고 밀을 주 원료로 하고 있다.

미산막걸리는 최초 전통방식에 의한 누룩 배양 과정을 거쳐 자연발효시켜 만드는데, 소비자들에게 전달되기까지는 약 1주일의 생산과정을 거치게 된다.

2대 사장인 윤봉현 대표는 지속적인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미산양조장'만의 특별한 비법으로 "별도의 화학적 멸균 과정을 거치지 않고 자연발효 과정을 고집해 만들기 때문에 가장 자연친화적이다"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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