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넷째 목요일은 '막걸리의 날'
10월 넷째 목요일은 '막걸리의 날'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1.10.23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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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부, 시장활성화·세계화 위해 첫 지정
서울서 27일부터 전국 100개 제품 선봬

'막걸리의 날'이 지정·선포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최근 전통주 시장 활성화와 세계화를 촉진하기 위해 해마다 10월 넷째 목요일을 '막걸리의 날'로 지정하고, 이에 맞는 다양한 행사를 실시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농림수산식품부는 올해의 경우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 일원(야외)에서 '제1회 막걸리의 날' 행사를 연다. 전국 각지 100개 이상의 막걸리 업체에서 생산한 다양한 막걸리 제품들을 선보일 전망이다. 27일 '막걸리의 날' 선포식을 시작으로 햅쌀막걸리 술독개봉식, 8도(道) 막걸리 산업전 및 공동시음전, 막걸리 관련 음식전, 막걸리 칵테일쇼, 막걸리 제조 체험전, 각종 문화공연 등 막걸리 관련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특히 방문객이 막걸리 시음 시 지난해 국민공모를 거쳐 개발된 막걸리 전용잔을 사용토록 하는 등 차별화된 행사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제1회 '우리 술 막걸리의 우수성 심포지엄'도 같은 날 서울 강남구 역삼동 포스틸타워에서 열린다. 심포지엄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막걸리의 건강 기능 성분에 대한 과학적 규명에 나선다.

계명대 정용진 교수가 '담금 유형에 따른 막걸리의 이화학적 품질 특성', 국순당 신우창 연구소장이 '막걸리의 건강 기능성'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는 프랑스의 햇포도 와인 '보졸레 누보' 처럼, 정부가 매년 햅쌀 막걸리의 출시일을 통일시키고, 해당 시기에 맞춰 국가 차원의 이벤트를 열기로 한 것이다. 프랑스 와인업계는 그해에 생산된 포도로 만들어 바로 마시는 '보졸레 누보'를 매년 11월 셋째 주 목요일 전 세계에서 동시에 출시해 하나의 축제로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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