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청소년 자아찾기 여행 성과
비행청소년 자아찾기 여행 성과
  • 권혁두 기자
  • 승인 2011.10.2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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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보호관찰소 영화관람 등 통해 사회복귀 도와
법무부 영동보호관찰소(소장 안종백)는 재범 위험성이 높은 보호관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라는 보호관찰 프로그램을 운영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

7차에 걸쳐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운영하는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청소년은 7명으로 건강한 자아정체성 확립과 건전한 사회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영동보호관찰소는 옥천청소년지원센터와 임종체험 프로그램 전문기관인 '카핀아카데미'의 협조를 받아 나의 강점과 단점 찾기, 올바른 대인관계 형성방법, 나의 삶에 대한 반성과 새로운 각오 등 단계별 과정을 마련해 청소년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청소년들은 영화 관람과 가상 임종 등의 체험행사도 가지며 자신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어려움에 대한 극복 의지와 자신감을 배양하기도 한다.

폭력행위 등으로 보호관찰 중인 이모군(19)은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그동안 지니고 있던 부정적인 가치관을 버리고 미래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며 "앞으로 남은 프로그램에도 성실히 참여해 후회 없는 삶을 살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종백 소장은 "보호관찰 청소년들이 삶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보호관찰 청소년들의 재범을 막고 건전한 사회인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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