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후폭풍 '恨나라당'
공천 후폭풍 '恨나라당'
  • 이경호 기자
  • 승인 2011.09.26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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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당 "권력만 쫓는 정치꾼" 비난
한나라당 충북도당이 "권력만 쫓는 정치꾼들은 충주발전을 논할 자격이 없다"며 친여 성향 예비후보들의 충주시장 재선거 출마를 맹비난하고 나섰다.

한나라당 충북도당(위원장 경대수)은 26일 "한창희 전 충주시장이 농어촌공사 감사를 그만두고 무소속으로 10·26 충주시장 재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예비후보 등록을 한 데 이어 오늘 김호복 전 충주시장이 한나라당을 탈당했다"며 "직·간접적으로 충주시장 재·보궐선거 원인을 제공해 충주시민들에게 실망을 안겨준 인사들이 또다시 충주를 발전시키겠다고 출마하는 것은 진정한 일꾼의 자세가 아니라 권력욕만 있는 정치꾼들의 후안무치한 행태"라고 비난했다.

충북도당은 또 "더구나 당의 결정에 승복하지 못하고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식의 발상으로 출마를 하는 것은 민주당 후보에게 어부지리를 안기겠다는 잘못된 행태임이 분명하다"며 "특히 잦은 당적변경과 공천불복으로 당원들과 충주시민들의 지탄을 받고 있는 김호복 전 시장이 또다시 탈당후 출마하겠다고 하는 것은 충주시민들을 우롱하고 자신의 명예에 먹칠을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충북도당은 이어 "무소속 한창희 후보는 즉각 사퇴하고 충주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공인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해 주기 바라며, 김호복 전 충주시장은 지금이라도 당의 결정에 깨끗이 승복하고 지역발전에 헌신하는 것이 충주시민들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가 될 것"이라며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이종배 후보가 반드시 당선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충주가 이번 선거를 통해 새롭고 행복한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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