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 시집에 충청도의 자연을 모티브로 한 서정시 85편을 담았다.
제1부 ‘파도 건지기’, 제2부 ‘무서운 꿈’, 제3부 ‘송학산에 비’, 제4부 ‘소나기 재’라는 소주제로 나눠 싱그런 풀내음 같은 시심을 뿜어내고 있다.
시인이자 평론가인 신대주씨는 홍 시인의 시를 “우리가 항상 쉽게 접하는 아주 흔한 사물을 씨줄과 날줄로 삼아 매끈한 비단을 직조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홍 시인은 1980년 충청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된 후 1981년 현대시학의 추천을 받아 문단에 나와 문예지와 시집을 통해 많은 시를 발표하고 있다.
/제천 정봉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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