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타운 인근 생수공장 설립 관련 등 민원 잇따라

단양군의회가 군이 추진하고 있는 각종 사업추진 등에 대해 사전협의를 강화해 줄 것을 요구했다.

군의회는 군 재정이 투입되거나 주민 민원이 예상되는 사업에 대해서는 사전에 반드시 의회와의 업무협의를 거친 뒤 추진할 것을 군에 주문했다

군의회가 집행부에 대해 사전 업무협의 강화를 요구한 것은 옛 단양 뉴 타운 사업 대상지 인근 생수공장 설립 관련 등 민원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군의회는 정부의 각종 공모사업 응모도 선정된 뒤에는 군비 부담이 뒤따르는 만큼 사전에 군의회에서 사업타당성 등에 대한 동의를 구하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군의회는 매주 월요일 열리는 의원 정례 간담회에 군 집행부가 적극 참여해 교감 행정을 이뤄나가자고 당부하기도 했다.

오영탁 의장은 "열악한 재정상태를 살피지 않고 무분별하게 공모사업을 신청한 뒤 의회에 사업비 승인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며 "공모사업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실익이 없는 것이 적지 않은 만큼 응모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군의 내부 검토나 주민 공람이 형식적으로 이뤄져 사업 시행 후 민원발생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며 "주민과 의회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