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 배우러온 당찬 일본 여고생
한국문화 배우러온 당찬 일본 여고생
  • 이경호 기자
  • 승인 2011.07.11 18: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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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라 라이또양 혈혈단신 충주 중산고 방문
일본에서 혈혈단신으로 혼자 온 사쿠라 라이또양(가운데)이 충주 중산고등학교에서 학생들과 함께 한국 문화와 고등학교 학습 체험을 하고 있다.
일주일째 정규 수업 참여 등 문화체험 화제

일본에서 혈혈단신으로 혼자 온 한 여고생이 충주 중산고등학교(교장 이유경)에서 한국 문화와 고등학교 학습 체험을 하고 있어 화제다.

일본 시즈오카현 누마즈시에 있는 '가또 가꾸엔 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중인 사쿠라 라이또양(16)이 그 주인공이다.

사쿠라 양은 한국의 문화와 다양한 경험을 쌓기 위해 두 달간의 일정으로 지난 4일 한국을 방문했다.

더욱이 한국의 고등학교 생활을 경험하기 위해 이번에 충주 중산고등학교를 방문한 사쿠라양은 벌써 일주일째 중산고 1학년 학생들과 함께 정규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사쿠라 양은 충주에 머무는 동안 이 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남학생인 구자경 군(충주시 연수동)의 집에서 홈스테이를 하고 있다.

중산고는 이번 사쿠라양의 방문이 한국의 문화와 한국의 고등학교 생활을 직접 접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임과 동시에 재학생들에게도 한일 양국의 문화 교류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며 환영하는 분위기다.

사쿠라 양은 학급 친구들과 영어, 일어뿐만 아니라 서투른 한국어로 대화를 하며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급우들이 친절하게 대해줘 불편함 없이 지내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쿠라 양이 소속된 반의 담임교사는 학급 친구들도 이웃나라에서 온 이 소녀에게 호감을 표시하며 대화를 나누기 위해 일본어 공부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중산고는 올해 일본 쓰나미 재난으로 인해 해마다 실시되는 일본 자매교 방문이 무산돼 아쉬워하던 중 사쿠라 양이 문화사절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환영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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