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평·장암동까지 동참 분위기
분평·장암동까지 동참 분위기
  • 임형수 기자
  • 승인 2011.07.10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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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일면 이장단協 의견수렴 결과 전달키로
공군사관학교 비행교육대대 인근 주민들은 훈련비행 소음피해와 사고 위험이 크다며 노선변경을 공식 요구할 예정이다.

일부 주민들은 부대 이전 등 특단의 대책도 요구하고 있다.

청원군 남일면 이장단 협의회는 지난 9일까지 각 마을별로 훈련비행장 관련 요구사항을 집계하고, 논의를 거쳐 이번 주 중 공군사관학교 측에 요구사항을 전달할 방침이다. 이장단협의회는 비행노선 변경 요구 등 모두 7건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일면 상대리 주민들은 이에 앞서 지난달 24일 청원군에 민원을 제기했다.

특히 비행장과 인접한 신송2리 주민들은 노선을 변경해도 사고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며 비행장 자체를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신송2리 주민 A씨는 "마을 주민들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추락사고는 예고 없이 올 수 있는 것으로 불안해서 살 수가 없다"며 비행장 이전을 촉구했다.

A씨는 또 "소음방지 시설이 소음을 제대로 차단하지 못해 초등학교는 수업도 어렵고, 훈련에 앞서 새 쫓는다며 폭음을 내는 총을 쏴 여간 거슬리지 않는다"며 성토했다.

청주시 분평동·장암동 주민들도 남일면 주민들과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쌍수2리에 거주하다 분평동으로 이주했다는 B씨는 "소음 피해와 사고 위험을 여러 차례 지적해 왔으나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며 "항로를 이탈한 것으로 보이는 훈련기 여러 대가 종종 분평동 아파트 단지 상공을 비행해 피해와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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